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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8일] 이스터섬 여행 시작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17. 18:43
0 9 . 1 0 . 1 8 . 일 | 칠레 이스터섬 Chile Easter Island 카레를 만들었다. 산티아고(산띠아고)에서 공수해 온 채소들을 송송 썰어넣어 카레를 만들었다. 어제 밥을 넉넉하게 해서 라면 먹을 때 말아먹고 남은 것을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이제 힘을 내서 차를 빌리고 이스터섬을 만끽하기만 하면 되겠다. 두어군데 렌터카 사무실을 둘러 보고 차를 빌렸다. 모아이들을 보러가기에 앞서 마르타아줌마네를 찾아나섰다. 인터넷에서 누군가 추천해 놓았던 숙소. 물어 물어 어렵게 찾아갔지만 지금 머무는 숙소보다 비쌌다. 이제 그만 숙소에 대한 미련은 버리기로 했다. 숙소 드나들 때마다 보는 모아이. 우리나라는 모르긴 몰라도 승용차의 99%는 자동변속기가 아닐까? 수동변속기는 트럭에서나 보기 십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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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7일] 비로 맞아준 이스터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12. 17:30
0 9 . 1 0 . 1 7 . 토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 이스터섬 , Chile Santiago -> Easter Island 이스터섬으로 가는 비행기는 9시30분 출발. 서울 부산간 고속버스처럼 30분마다 비행기가 있는 것도 아니니 놓쳤다가는 심히 난감한 상황 펼쳐진다. 그러므로, 넉넉하게 여유있게 나서기 위해 6시에 일어나려고 했지만 뭉그적거리다 6시반에서야 일어났다. 섬에서의 4박5일동안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챙기고 나머지는 할머니민박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틀만에 다시 가는 산티아고 공항. 지하철을 타고 그저께 환승했던 바로 그 역에 내렸다. 공항버스를 타는 곳을 찾으려는데 쉽지 않아 노점 아저씨에게 물었다. 어쭙잖게 스페인어로 공항이라는 단어를 건넸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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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6일] 이스터섬 입도 준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8. 17:50
0 9 . 1 0 . 1 6 . 금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Chile Santiago 내일 드디어 모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이스터섬에 간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스터섬은 물가가 상당하다고. 그래서, 대부분 최대한 많이 먹을거리를 싸들고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단 할머니민박 근처의 시장으로 갔다. 먹음직스런 과일을 보기도 좋게 차곡차곡 쌓아올려 놓은 가게가 줄을 지어 있었다. 과일도 사고 채소도 좀 사고 스파게티 해 먹을 면도 구입했다. 우리나라처럼 시장에서 커피장사하는 아주머니. 이미 한국식 믹스커피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그다지... 250페소(약 540원). 우리의 시선을 끌었던 고양이 사료 가게. 개별 포장이 아닌 벌크 판매가 인상적. 1kg에 우리돈으로 약 870원. 귤도... 어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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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5일] 대서양 횡단 후 드디어 남미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5. 13:30
마드리드 공항. 처음 타 보는 란(LAN)항공. 0 9 . 1 0 . 1 5 . 목 | 에스파냐 마드리드 -> 칠레 산티아고 , Spain Madrid -> Chile Santiago 남미로 간다. 원래는 콜롬비아 보고타(보고따,Bogota)로 들어가서 육로만으로 종단을 하려고 했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리우 카니발에 맞추고 원월드 세계일주항공권 규정에 맞추다 보니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로 들어가서 이스터섬부터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타 보는 란항공. 이름만 생소하지 비슷한 비행기에 비슷한 서비스,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가져갈 생각도 없었지만- 담요에 도난방지장치가 붙어 있는 것에 살짝 당황했을 뿐. 스페인 시계로 새벽4시까지 영화 보고 게임 하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잠들었다. 담요,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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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4일] 남미행을 위해 다시 마드리드로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1. 1. 3. 14:30
0 9 . 1 0 . 1 4 . 수 | 에스파냐 세비야 -> 마드리드 , Spain Sevilla -> Madrid 6인 도미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첫 날은 둘이서만 잤다. 어젯밤도 마저 둘이서만 잤으면 했지만 기대는 금방 부서졌다. 그리고, 나름 조심스럽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늦게까지 놀다 새벽녘에 들어온 분들 덕분에 제대로 잠을 설쳤다.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숙소 바로 앞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문 앞까지 꽉 찬 버스를 보고서야 우리가 출근시간대에 나온 것임을 깨달았다. 요일을 관장하는 감각이 오랜 여행으로 무뎌진 탓도 있었다. 한 대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그냥 걸어서 가기로 했다. 맨 몸이면 어떻게 밀고 타 보겠지만 몸 앞 뒤로 배낭을 메고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물론,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