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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4일] 방심은 금물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4. 09:00
1 0 . 0 2 . 0 1 . 월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아침 식사하면서 다른 손님들과 담소. .책 보고, 인터넷 쓰고, 숙소의 텔레비전으로 영화 보고 점심. .새로 밥을 조금 더 해서 어제 먹고 남은 채소 볶음과 고추장 넣어 비벼 점심 식사. 벌써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아홉번째 날. 헌데 아직 제대로 된 탱고(땅고 Tango) 공연을 보지 못했다. 길거리 공연을 두어번 보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벌건 대낮 산만한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맛보기 같은 공연. 물론 그들도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펼치지만 제대로 된 공간에서 생생한 음악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공연을 보고 싶었다. 오늘 드디어 예약했다. 영화 '해피 투게더'에도 등장했다는 바 수르(Bar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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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여유만만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10. 2. 10:00
1 0 . 0 1 . 3 1 . 일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일요시장이 열리는 거리에서 만난 고양이. 이 사진을 찍은 거리의 상황을 말할 것 같으면, 명동의 메인거리보다 폭이 조금 좁은 길로 시장 구경 나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고 고양이가 누워있는 가게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락거릴 정도로 붐비는 그야말로 정신 없는 상황. 그런 곳에서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꿈 속의 다른 세상을 즐기고 있었다. 그 천연덕스러운 여유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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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3일] 단 한 번의 기회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30. 09:00
1 0 . 0 1 . 3 1 . 일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일요일에는 꼭 가보아야 할 곳이 있다. 산텔모(산뗄모 San Telmo)의 일요시장. 수공예품부터 시작해 갖가지 물건을 파는 벼룩시장이 서고 다양한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친다니 놓칠 수 없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일요일에 도착했었다. 맑고 화창한 날씨였지만 산텔모에 가서 즐길 수 있는 정신이 아니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다음 일요일이 오기 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날 듯 싶다. 그러므로 오늘은 꼭 가봐야한다. 상학, 준형, 그리고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산텔모에 가려고 나섰는데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했다. 보슬보슬 내리면 맞으면서라도 걷겠는데 그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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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식물원 고양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9. 29. 10:00
1 0 . 0 1 . 3 0 . 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식물원. 사람들 뿐만 아니라 고양이들도 편안하게 식물원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오후 한 때를 느긋하게 보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 마음도 한결 편안했다. 한국에도 이렇게 고양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TNR(Trap 잡아서 Neuter 중성화수술을 한 후 Return 방사)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한 쪽 귀 끝이 살짝 잘린 고양이들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