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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2]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공동묘지와 고양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10. 8. 14:00
1 0 . 0 2 . 0 4 . 목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심에 자리한 레콜레타(레꼴레따 Recoleta) 공동묘지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냥이씨들을 만났다. 묘지 곳곳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었고 얼마나 여유롭게 지내고 있는지, 마치 고양이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공원 같은 분위기의 공동묘지도, 고양이들의 한가로운 모습도, 누군가 고양이들을 위한 밥과 물이 챙겨놓은 것도, 하나 하나가 부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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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7일] 관광 3종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7. 09:00
1 0 . 0 2 . 0 4 . 목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맞는 열두번째 날이다. 오늘로 여행 시작한지 딱 9개월이 된다. 약 270여일동안 열흘 이상 한 도시에서 머문 건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처음인 듯 싶다. 2월 중순의 리오 카니발 때까지 이과수폭포만 보면 되는 여유로운 일정 탓도 있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이상하리만큼 지겹지 않다. 이 도시에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 좋다. 아니다. 어디론가 달려가야 한다는 압박 없이 지금처럼 여유롭게 머물수 있으면 다른 도시에서도 한동안 눌러앉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지금 여기, 이 시간이 좋다. 숙소의 사람들과 함께 떡볶이를 만들어 먹은 후 오늘은 제법 걸어 돌아다녔다. MALBA(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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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6일] 원망스럽다, 비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6. 09:00
1 0 . 0 2 . 0 3 . 수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비가 내렸다. 숙소에 맡겼던 빨래를 돌려받았다. 굽굽한 날씨 때문에 건조까지 해 주는 세탁소에 맡기는 게 낫겠다면서... 점심 먹고 세탁소에 들렀다가 유명한 서점에 가려고 했었다. 숙소 근처 중국집에서 밥 먹고 있는데 비가 내렸다.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Foz do Iguaçu)행 버스표를 사고 지하철 A라인을 타고 세탁소를 찾아갔다. 약도를 머릿속에 담고 온 탓에 내려야할 지하철역을 헛갈려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버렸다. 빨래 때문에 무거운데... 그래도 덕분에 국회의사당 구경했다. 쌤쌤이다.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쳤다. 무게 상관없이 한 봉지에 20페소(약 6,100원) 받는 세탁소에 빨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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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바 수르여행/표_나라밖 2011. 10. 6. 07:00
1 0 . 0 2 . 0 2 . 화 잊지 못할 공연. > 2월2일 글 티켓전문점에서 예매 50페소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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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5일] 탱고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5. 09:00
1 0 . 0 2 . 0 2 . 화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오늘은 온전히 탱고(땅고 Tango)만을 위한 날이고 내내 죽어있다가 탱고공연이 시작하는 밤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 먹고 자고, 숙소 텔레비전으로 영화 보고 느지막이 3시에 점심으로 삼양라면 끓여먹고 같이 공연 보러 갈 분들이 준비한 저녁 얻어먹고 그리고 드디어 밤에 피는 장미처럼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런 영화가 있다. 볼 때를 놓치게 되면 영영 봐지지 않는 영화. 양가위 감독, 양조위, 장국영 주연의 해피 투게더가 그랬다. 오늘 탱고 공연을 볼 바 수르(Bar Sur)가 바로 그 영화 해피 투게더에 나왔단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왠지 하나를 놓치고 온 듯해 아주 조금은 아쉽다. 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