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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9일] 떠나기아쉽다.부에노스아이레스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11. 09:00
1 0 . 0 2 . 0 6 . 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무려 2주동안 지냈다. 정말 오래 있었다. 지금껏 이렇게 오랫동안 머물렀던 도시나 마을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려니 왠지 아쉽다. 그동안 미뤄뒀던 탱고(땅고 Tango)의 발상지, 보카(보까 Boca)지구에 다녀오는 것을 시작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카미니토(까미니또 Caminito)거리를 벗어나면 위험하다고 해서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그 거리만 배회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 사이를 지난 후 노천카페가 늘어선 거리를 지날 때였다. 카페의 노천 무대에서 탱고를 열심히 추고 있는 한 커플이 눈에 들어왔다. 낯 익은 그들은 나흘 전 바 수르(Bar Sur)에서 멋진 탱고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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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최장 |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미사랑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10. 22:51
우리보다 먼저 세계여행을 시작했던 우리 또래의 부부가 여행중에 주저앉아 문을 연 숙소. 우여곡절 끝에 집을 구하고 한국에서는 멀고 먼 남미로 떠난 온 여행자들을 위해 숙소를 꾸려나가는 그들이 대단해 보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낡은 옛날집을 빌렸고 임대이기 때문에 함부로 고칠수도 없어 시설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 마음 편하게 묵었던 숙소였다. 장장 아홉밤을 잤다. 지금까지 머물렀던 숙소 중에 최장이었던 듯.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 남미사랑 - 10년1월28일~2월6일 (9박) - 2인실 - 35달러/일 (약 40,800원) - cafe.naver.com/nammisarang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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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8일] 이런저런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10. 09:00
1 0 . 0 2 . 0 5 . 금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준형과 만나기로 했다. 남미 대륙 끝자락에서 만나 함께 고생하며 여행했던 동생들, 연정, 상학과 차례로 헤어지고 이제 준형도 떠나간다.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만날테지만 그래도 헤어짐이 아쉬워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 접선했다. 준형이 알아놓다는 식당을 찾아 걸었다.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식당에 거의 도착할 무렵 지도를 다시 살펴보니 가까운 곳에 지하철이 있었다. 우린 바로 이 지하철역으로 왔으면 되는 거였다. 녀석, 잘 좀 알아보지 않고... 그래도 이제 한 동안 못 볼 동생과 이야기 하며 걷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뷔페식 식당인 그 곳. 어떻게 돌아가는 시스템인지 잘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