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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60일]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둘째 날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5. 09:00
1 0 . 0 1 . 1 8 . 월 |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또레스 델 파이네) Chile Torres del Paine 밤새 강풍이 몰아쳤다. 얼마나 세게 불던지 텐트 안의 사람과 짐까지 모두 바람에 실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불어닥쳤다. 거기다 비까지 내렸다. 퍼덕거리는 텐트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겹쳐졌다. 심난한 밤이었다. 그 덕에 7시에 일어나기로 한 약속은 다섯명 모두에 의해 깨졌다. 몸은 찌뿌둥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계속 게으름을 피우기에는 오늘 걸어야 할 길도 만만치 않게 길다. 정신을 차려야했다. 아침으로 라면을 끓였다. 야영장에서의 라면은 아침에도 꿀맛이다. 어제 먹고 남은 밥을 말아 헤치웠다. 그리고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어제는 잘 안나왔던 샤워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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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날의 구름들제주/생활 2011. 9. 4. 00:19
2011.07.28.목.제주시.한림읍.협재리 2011.07.28.목.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7.28.목.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7.29.금.서귀포시.제2산록도로교차로 2011.08.03.수.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8.05.금.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8.23.화.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8.23.화.제주시.한경면.고산리.오렌지다이어리게스트하우스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 가득 실린 바람이 살갗을 애태우는 9월. 강렬한 햇살을 구름 아래에서 잠시 피하던 그 여름이 그립다. 1 1 . 0 9 . 0 4 .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