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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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62일]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마지막 날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7. 15:00
지도 출처, torres-del-paine.org 1 0 . 0 1 . 2 0 . 수 |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또레스 델 파이네) -> 푼타 아레나스(뿐따 아레나스) 1 0 . 0 1 . 2 0 . 수 | Chile Torres del Paine -> Puerto Natales -> Punta Arenas 새벽 5시 40분. 여전히 어둠이 지배하고 있는 숲속에 손목시계의 가녀린 알람소리가 울렸다. 자는 둥 마는 둥 했던 잠에서 깨어났다. 정적을 깨는 바스락소리를 내며 침낭에서 나왔다. 세개의 뾰족한 돌덩어리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토레스 봉에 올라가기 위해 나섰다. 오늘, 푸에르토 나탈레스(뿌에르또 나딸레스 Puerto Natales)에서 자는 일정이면 조금 더 여유롭게 움직여도 될 터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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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61일]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세째 날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6. 09:00
1 0 . 0 1 . 1 9 . 화 |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또레스 델 빠이네) Chile Torres del Paine 오늘은 일정에 여유가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피곤이 누적되다보니 힘들어 모두가 늦잠을 잤다. 아침 먹고 씻고 텐트를 걷으려는데 시계를 보니 어느새 11시.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급하게 배낭에 커버를 씌웠다. 괜히 조바심이 더 난다. 해 나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비만이라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출발했다. 지도 출처, torres-del-paine.org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세째 날. 쿠에르노(Cuernos) 캠핑장을 떠나 칠레노(Chileno) 캠핑장을 지나 토레스(Torres) 캠핑장까지 간다. 계속 그랬지만 오늘도 만만치 않은 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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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60일]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둘째 날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5. 09:00
1 0 . 0 1 . 1 8 . 월 |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또레스 델 파이네) Chile Torres del Paine 밤새 강풍이 몰아쳤다. 얼마나 세게 불던지 텐트 안의 사람과 짐까지 모두 바람에 실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불어닥쳤다. 거기다 비까지 내렸다. 퍼덕거리는 텐트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겹쳐졌다. 심난한 밤이었다. 그 덕에 7시에 일어나기로 한 약속은 다섯명 모두에 의해 깨졌다. 몸은 찌뿌둥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계속 게으름을 피우기에는 오늘 걸어야 할 길도 만만치 않게 길다. 정신을 차려야했다. 아침으로 라면을 끓였다. 야영장에서의 라면은 아침에도 꿀맛이다. 어제 먹고 남은 밥을 말아 헤치웠다. 그리고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어제는 잘 안나왔던 샤워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