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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첫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5. 5. 01:32
345일간의 세계여행이 끝나갈 무렵 그런 생각이 가끔 들었다.이 긴 여행을 마친 후 언제 다시 국제선 비행기를 타게 될까?어느 나라 어느 도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게 될까?질리도록 다녔으니 한동안은 여행 생각이 안나지 않을까?오히려 여행의 맛을 알게 되어 금방 다시 떠나고 싶어질까?어쩌면 세계여행의 마무리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궁금과 기대로 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런 저런 생각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지 2년 7개월만에 다시 인천국제공항 출국심사대에 섰다.그리고 심사관에게는 여권과 함께 홍콩행 비행기 탑승권을 건넸다.홍콩공항에서는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찾아 환승구역을 통과할 것이다. 오랜만이지만 익숙하며 설레이지만 무덤덤한 발걸음.탑승구로 향하는 무빙워크의 움직임이 구름결 같다. 2 0 1 2 .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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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제주/생활 2015. 4. 17. 01:20
언제부턴가 비행기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비행기를 타는 행위는 물론이고 비행기라는 물체 자체, 비행기 내에서의 서비스에까지. 그리고 벗어나려면 비행기를 타야하는 제주도에서 살게 되었다. -물론 배도 있지만 특별한 경우와 이유가 아니라면 육지를 오가는 일에 배를 타는 일은 개인적으로 매우 드물다- 의도한 것은 절대 아닌데 무의식의 영향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연이 있었는지 아무튼 그렇게 되었다.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혹은 제주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를 저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시시때때로 보게된다. 하늘에서 제주도를 사진에 담는 사람들을 태운 비행기를 나는 또 사진으로 찍는다. 그러면서 설레이고 아쉬운, 같은 마음을 공유한다. 언젠가 다시 하늘을 날 그 날을 꿈꾸면서... @한림 @금능 제주국제공항 @도두봉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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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 '고양이를 여행하다'고양이/그리고 2013. 8. 24. 10:23
여행작가라는 호칭이 어색하고 낯설고 맞지 않는 감투를 쓴 냥 부담스럽지만 어쨌든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차다. ▶제5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고양이를 여행하다' 11년간 길고양이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전해온 고양이 전문작가 고경원, 아날로그 사진의 아련한 감성을 간직한 로모그래퍼 그사람, 345일간 세계일주를 떠나 틈틈이 길고양이를 찍은 여행작가 신승열, 1000일간의 세계 동물생태여행을 다녀온 여행작가 임한나. 4명의 작가가 19개국 고양이의 다채로운 삶을 40여 장의 사진에 담았습니다. 일시▶ 2013. 9. 9(월)~9. 30(월) 오전 10시~오후 7시(추석연휴 휴관) 장소▶ W스테이지_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75-3 안국빌딩 신관 4층 (02-734-9118) -안국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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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프랑스, 스페인세계여행/정리 2013. 2. 7. 00:58
뉴스에 가끔 나온다. 부두를 가득 매운 자동차들. 가지런히도 줄 지어 서 있다. 그리고 한 대씩 커다란 배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손수 한 대씩 운전해서 저 많은 차들을 언제 다 실을까 의아했다. 그리고 저 많은 차들은 다 어디로 팔려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여행을 하면서 알 수 있었다. 그 많은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세계 곳곳에서 달리고 있었고 주차되어 있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자동차를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꼽아야 할 정도였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번호판을 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었다. 2009년 5월 ~ 2010년 4월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아프리카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이집트, 요르단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시리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