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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배 타고 제주도행여행/제주도 2010 2010. 6. 12. 09:30
차부터 먼저 태우러 가다 기다리면서 한장 찰칵. 제주도로 가는 승용차와 택배 트럭 등등등. 큰 트럭들은 내릴 때 편하게 후진으로 입장. 수학여행 가는 고딩들과 함께 제주도로. 잠깐 하룻밤 잠만 잔 고흥군 도양읍. 너무 검은 색이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힘차게 제주도로. 다행히 화창한 날씨에 잔잔한 파도. 조금 더 비싼 좌석. 간만의 망망대해. 1 0 0 6 0 8 화 지금으로부터 무려 15년전, 부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밤배를 타고 제주도에 갔었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 때마침 나로호 발사 때문에 몰려든 사람들 덕에 하마터면 노숙할 뻔 했던 고흥에서 수학여행 떠나는 발랄산만한 고등학생들과 함께 제주도로 간다. 작년 잔지바르를 오가는 배에서의 격했던 멀미, 그리고 긴 여행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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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2일] 앓으면서 떠나는 나일강 크루즈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1. 09:30
└ 오아시스호텔 옥상에서 본 룩소르. 0 9 0 7 2 4 금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4대 문명 발상지 중 한 곳인 나일강. 나일강을 좀 더 천천히 여유있게 즐기기 위해 나일강 크루즈를 선택했다. 룩소르에서 아스완까지 배를 타고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크루즈. 비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사랑을 나눈 타이타닉 같은 거대한 초호화 유람선은 아니지만, 크루즈, 유람선, 나일강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왠지 모를 낭만이 흘러내린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몸이 찌뿌둥하더니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열도 제법 나고 몸살 난 것처럼 으슬으슬하고 욱신거렸다. 하필... 약속시간에 딱 맞춰 호텔에 도착한 여행사직원의 대우자동차 라노스를 타고 유람선으로 가는 동안에도 딱 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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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파란 | 룩소르 오아시스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9. 14:00
└ 이틀밤 묵었던 2인실 └ 방에 딸린 화장실 └ 묵었던 방 바로 앞 복도 └ 인터넷 연결된 공용컴퓨터 └ 옥상 식당겸 휴게공간 └ 오아시스호텔 앞길. 떠나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간판이 보인다. 오아시스라는 이름 때문에 물을 강조하고 싶었던걸까? 온통 파란색이었다. 싸고 시설 괜찮고 깨끗하고 에어컨 시원하게 잘 나오고 역에서 가깝고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다만, 공용 컴퓨터가 있는 공간에 선풍기조차도 없어 검색 한 30분하면 사우나에 들어앉아 있다 나온 것 마냥 주체할 수 없이 땀이 흘러내려 힘들었던 것, 그리고 나일강 크루즈를 예약하면서 주인장 핫산과 마찰을 빚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 오아시스호텔 Oasis Hotel - 09년7월22~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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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1일] 당나귀 1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8. 09:30
0 9 0 7 2 3 목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관광객용 마차 뿐만 아니라 말과 당나귀가 끄는 수레도 복잡한 길에서 차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룩소르. 내 한 몸 이끌고 걸어다니기도 힘들만큼 더운 날씨에 말과 당나귀들은 사람과 짐을 끌고 다녔다.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흰색 당나귀 한마리가 짐을 한가득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 신호등은 없고 차들은 가득한 교차로에 다다르자 아저씨는 고삐를 힘껏 잡아당겼다. 하지만, 당나귀는 바로 멈춰서지 못했다. 너무 무거운 수레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당나귀도 덩달아 밀려 나가고 아저씨는 고삐를 더 세게 잡아당겼다. 당나귀는 온힘을 앞다리에 옮기는 듯 했고 겨우 멈춰섰다. 시원한 물이라도 한 대야 받아다 주고 싶었고 다시 출발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