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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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세월의 흔적 - 미륵리사지여행/그리고 2008. 4. 8. 15:47
수안보에서 '온천'이라고 믿고 싶은 물에 몸을 담그며 하루 밤을 보내고 찾아간 중원미륵리사지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순 없고 남아 있는 유물들의 만든 방식으로 유추해 보아 대략 고려초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는 두산백과사전의 가르침. 구름이 잔뜩 끼고 제법 쌀쌀한 날씨때문에 여유부리며 거닐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돌 하나하나에서 오랜 시간이 진하게 베어져 있음을 느낌.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거북모양 비석 바침돌이라고... 미륵리5층석탑과 석등, 그리고 석불입상 머리위에 씌워져 있는 것 때문인지 무었때문인지 얼굴만 깨끗한 석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스님과 몇몇 신도들은 그 석불을 향해 연신 절을 올린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까? 2 0 0 8 0 3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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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느끼다 - 임진각여행/그리고 2008. 3. 30. 23:43
2 0 0 8 0 3 0 8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통일전망대에 들른 이후로 북한에 가장 가까이 가본 날..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달리고 싶어하는 철마를 보아도, 자유의 다리에 서서 한국전쟁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아도 저 너머가 북한이라는 느낌이 잘 오지 않았는데.. 2258부대장님의 경고문을 보니 아직 휴전중이라는 느낌이 제대로.. '무장군인이 24시간 실탄 휴대하 경계 작전 중' 지금은 다들 앳댄 동생들이지만, 위문편지를 쓰던 국민학교 시절, 그땐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몰랐지만, 왠지 늠름할 것 같던 국군'아저씨'...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포스팅하다 보니 왠지 'GP506'을 보러 가야할 것 같은 느낌.. 퐉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