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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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3일] 그들은 누구인가?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30. 09:00
1 0 . 0 4 . 0 1 . 목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어제 3박4일의 록키투어를 다녀왔다. 여전히 밴쿠버라는 캐나다의 도시에 있지만 마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이모할머니댁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아주 어렸을 적에 뵈었던 이모할머니께서 밴쿠버에 살고 계셨다. 한국에서는 일부러 찾아오려 해도 쉽지 않은 곳. 온 김에 오래만에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머물고 있는 민박집에서 가까운 곳에 계셔서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모할아버지께서 직접 차를 몰고 오셨다. 가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렀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코스트코를 밴쿠버에 가 봤다. 우리네 대형마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카트를 밀었다. 넓은 잔디밭 앞마당과 뒷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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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2일] 밴쿠버 돌아가는 길의 민폐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5. 09:00
1 0 . 0 3 . 3 1 . 수 | 캐나다 록키 -> 밴쿠버 Canada Rocky -> Vancouver 호텔 방에 전화가 울렸다. 모닝콜인가? 모닝콜 해 준다는 얘긴 없었는데... 조금만 더,, 5분만 더 있다 일어나야지.. 그러면서 다시 잠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번에는 누군가가 다급하게 방문을 두드렸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방문을 열었다. 당황스러움과 역정이 오묘하게 섞인 표정의 가이드가 서 있었다. 이 사람이 왜 왔지? 앗, 지금 몇 시??... 7시 반이었다. 7시 반은 출발시각이었다. 맙소사. 나, 그리고 같은 방을 쓰는 두 청년 모두 그 때까지 자 버린 거였다. 약속이나 한 듯, 수면제라도 먹은 듯 셋은 일어나지 못했던 거였다. 허둥지둥 옷을 갈아입고 초고속으로 세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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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Glacier Park Lodge | Rogers Pass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3. 14:00
3박4일의 록키투어 때 2박을 한 숙소. 눈으로 뒤덮힌 산골짜기에 달랑 혼자 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폭설이라도 오는 날엔 오도 가도 못하고 조난 영화 한 편 찍을 수도 있겠다 싶었던 곳에 있었다. 그러한 위치 상의 특징, 그리고 많은 양의 눈 때문에 고안되었을 지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 캐나다 로저스 패스 Canada Rogers Pass - Glacier Park Lodge - 10년3월28일~29일 (1박) - 10년3월30일~31일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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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1일] 캐나다에서의 한국식 단체 관광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1. 09:00
1 0 . 0 3 . 3 0 . 화 | 캐나다 록키 Canada Rocky 록키투어 3일째. .6시 20분 기상, 8시 출발. 단체관광의 피할 수 없는 코스, 쇼핑. 오늘 일정은 쇼핑으로 시작한다. 도착한 곳은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이었다. 꼭 아침부터 이래야하나 싶다. 아니다, 그냥 쇼핑부터 끝내고 시작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복합상가 같은 곳에 제대로 된 간판도 없는 가게로 들어갔다. 큰 스크린에 프로젝터로 자료를 쏘아가며 설명이 시작되었다. '아사이'라는 열매로 만든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우린 브라질에서 아사이를 먹었었다. 샤베트로 시원하게 만들어 길거리에서 팔았었다. 한 컵에 우리돈으로 630원 정도 했었다. 그 땐 몰랐다. 아사이라는 과일이 이렇게 대단한 과일인지... 대개의 약장사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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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0일] 그래도 좋아, 눈 덮힌 록키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18. 09:30
1 0 . 0 3 . 2 9 . 월 | 캐나다 록키 Canada Rocky 록키투어 이틀째. 이토록 두터운 눈을 밟고 서서 이렇게 커다란 함박눈을 맞아본 적이 있을까? 온통 하얗게 뒤덮힌 세상 속에 가만히 서 있었고 바람 한 점 없는 가운데 눈뭉치가 소리 없이 내려 앉았다. 비록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에서도, 그 유명한 루이스 호수(Lake Louise)에서도 에메랄드 빛 영롱한 물결에 놀라는 감격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특별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이 낫지 않을까 싶어 갈까 말까 망설였었다. 괜한 망설임이었다. 오길 잘 했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의 루이스 호수가 담긴 엽서를 보고는 살짝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오길 잘 했다. 에메랄드 빛으로 얼어붙은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