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중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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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9일] 어짜피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19. 09:00
1 0 . 0 2 . 2 6 . 금 | 멕시코 칸쿤(깐꾼) Mexico Cancun 그제는 여인의 섬, 어제는 툴룸의 마야유적지, 그리고 오늘은 또 다른 마야 유적지 치첸잇사(Chichen Itza)에 다녀올까 했었다. 하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이틀 연속 외곽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니 피로감이 쌓였다. 거기다 치첸잇사까지는 버스로 3시간 거리. 하루만에 다녀오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한다. 쉬고 싶기도 한데 내일 아니면 치첸잇사는 못가는 것이라 갈등이 되었다. 결국 내일 아침에 일어나 결정하자며 잘들었다. 알람을 7시 반으로 맞춰 놓고 잠들었다. 손목시계의 알람소리가 겸손하게 울렸다. 잠에서 깨어났지만 일어나지는 못했다. 5분만 더 5분만 더 5분만 더... 갈까말까갈까말까... 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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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8일] 카리브해에 적시는 마야 유적지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15. 09:00
1 0 . 0 2 . 2 5 . 목 | 멕시코 칸쿤(깐꾼) 툴룸(뚤룸) Mexico Cancun Tulum 어제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에 이어 오늘은 툴룸이다. 툴룸에는 고대 마야의 유적지가 있다. 그것도 바닷가에. 첩첩산중 깊숙한 곳, 하늘과 맞닿을 곳에 자리한 잉카 유적지와는 반대의 마야 유적지가 기대된다. 어제 잔뜩 흐리고 비를 뿌려대다 오늘은 완전 화창한 날씨로 변신했다. 이 푸른 하늘색 보다 더 이쁠 카리브해의 바다색이 기대된다. 유적지에 갈 때는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졸음이 몰려왔다. 꾸벅꾸벅 졸다가 흠칫 놀래 깼다가를 반복했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툴룸의 유적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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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7일] 여인의 섬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2. 23:36
1 0 . 0 2 . 2 4 . 수 | 멕시코 칸쿤(깐꾼) Mexico Cancun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씻고 나오니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다. 밥 먹을 때, 흐리긴 해도 비만 안 오면 좋겠다 했었는데...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매력이 있다지만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곳이므로 비가 오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갈까 말까 내일 날씨는 확인해 보지 않아 모르고 비 안 오는 날씨만 고르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작은 갈등 끝에 나서기로 했다.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로..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봤다. 여인의 섬으로 가는 배를 타려면 어디서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버스터미널 건너편 정류소에서 R-1을 기다렸다. 옆에 있던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어디 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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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6일] 카리브해의 칸쿤으로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29. 09:00
1 0 . 0 2 . 2 3 . 화 | 멕시코 멕시코시티 -> 칸쿤(깐꾼) Mexico Mexico City ->Cancun 2월17일, 멕시코시티에 왔다. 2월22일, 멕시코시티를 떠난다. 멕시코시티는 쿠바를 다녀온 뒤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 카리브해의 유명한 휴양지, 칸쿤으로 간다. 지난 나흘과는 달리 일찍 일어났다. 이제는 슬쩍 물리려고 하는 토스트를 먹고 8시 반을 살짝 넘긴 시각에 숙소를 나섰다. 아마 멕시코시티도 이 시간쯤으면 출근시간대라 지하철이 붐비지 않을까 예상했다. 큰 배낭 메고 타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예상외였다. 한산하기까지 했다. 빈 자리가 많아 공항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지하철인데 왜 창문을 열고 다닐까?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그랬었다. 자꾸 치킨 생각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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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5일] 멕시코시티 구석 구석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24. 09:00
1 0 . 0 2 . 2 2 . 월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2월 17일 저녁에 도착한 멕시코시티. 18, 19, 20, 21일이 지나 22일이 되었다. 한가로운 시간 속에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 너무 여유로와 늘어지는 단점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그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게으른 우리는 숙소 제공 아침을 먹고 방의 양쪽 끝에 붙어 있는 각자의 침대 이불 속을 파고 들었다. 잠깐 눈을 붙인 후 일어나 어제 예약한 칸쿤(깐꾼 Cancun)의 로얄 솔라리스(Royal Solaris) 호텔에서 예약 확정 메일이 왔나 확인했지만 받은메일함에 새 메일은 없었다. 고객센터의 발빠른 응대에 익숙해 있던 한국사람은 얼른 다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부킹닷컴에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