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생활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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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 속 달팽이괴산 생활 2008 2008. 8. 1. 11:34
어제 팥밭에서 만난 달팽이. 까만색 비닐과 까만색 부직포로 온통 덮혀버린 삭막한 밭 한가운데 있던 달팽이는 내가 옆에 다가가서 움찔하며 서버린건지 아니면 힘들어서 잠시 쉬어가는 중인지 미동도 하지 않은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달팽이는 뭘 먹고 사나요? '찾아봐야지' 하는 맘만 먹고 있습니다. 달팽이를 뒤로 하고 발견한 사건의 현장. 노룬지 고라닌지 아주 맛있게 팥잎을 해잡숴 주시고 가셨습니다. --; 저번달에 어미를 잃고 밭에서 헤매고 있던 새끼 고라니를 산에다 잘 풀어줬는데 그게 아직 고라니들 사이에 소문이 안 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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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기가 좌르르르.. 옥수수 수확괴산 생활 2008 2008. 7. 13. 10:44
올해 첫 수확한, 대학찰옥수수 비 맞으며 햇빛 맞으며 땀을 말그대로 비오듯 흘리며 힘들게 수확한 옥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