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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들어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렸습니다. 최저 기온도 영상입니다. 하여,, 비닐 벗기기를 시작으로 이제 슬슬 밭일이 시작됩니다. 겨우내 마당 한켠을 지키고 서 있던, 꼭 공상과학만화에 나오는 변신로봇 같은 트랙터도 이제 시동을 걸고 밭을 누빕니다.
우편물이 왔습니다. 올 한해 농업인턴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부담을 좀 덜게 되었습니다. 농촌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에겐 조~은 제도입니다. 내년에도 아마 시행될 것 같구요. 농업인턴제 안내 파일 첨부합니다.
감물에 온지도 곧 있으면 1년인데, 이제서야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혼자 와 있었고 주소를 옮기지 않아도 별 불편한게 없었다 보니.. 이제 충북도민 괴산군민 감물면민 입니다.
이쁘게 잘 자란 고추싹을 포트에 이식하는 날. 하나하나 손으로 조심스럽게 정성스럽게 옮겨 심습니다. 양이 많은 만큼 많은 분들이 아침부터 해가 한창일때는 30도가 넘는 비닐하우스안에서 손을 모았습니다. 이 많은 녀석들을 밭에 옮겨 심고 또 키워 나갈 생각을 하면 아찔하기도 하지만 자~~알 자라야 합니다. 꼭!!
내일의 고추모종 이식을 위해 오늘은 포트에 상토 담는 일을 합니다. 무념무상의 단순반복작업중에 문득 어릴 때 흙장난 하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