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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0 8 0 2 2 6 밤새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3월을 코앞에 두고 온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심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 브로콜리와 고추 새싹. 한낮엔 더울까 해가 머리 위에 올라가기전 비닐을 걷어주고 밤사이엔 추울까 해지기전 이불도 덮어주고... 풍요로운 한해를 위해 오늘도 형님들과 함께 노심초사 온도계를 바라봅니다.
이틀동안 칼집을 낸 씨감자들을 욕광시키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널었습니다. 싹이 잘 나길 기다립니다. 뿌린지 일주일이 된 양상추 싹들, 브로콜리와 고추 싹들과 함께 이쁘게 잘 자랍니다.
밭둑을 둘러싸고 있는 뽕나무들.. 톱으로 하나하나 잘라냅니다. 모두 모으니 1톤트럭 2대분량.. 지금까지 살아오며 했던 톱질보다 더 많은 톱질을 하루만에 쓱싹.. 톱질이 한창인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 이런 날, 한잔 안하면 섭하다며 홍합탕에 술상이 나옵니다. 술 못하는 나는 홍합탕이면 충분..
농협에서 씨감자를 받아왔습니다. 무거운 감자 상자. 2 0 0 8 0 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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