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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1일] 캐나다에서의 한국식 단체 관광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1. 09:00
1 0 . 0 3 . 3 0 . 화 | 캐나다 록키 Canada Rocky 록키투어 3일째. .6시 20분 기상, 8시 출발. 단체관광의 피할 수 없는 코스, 쇼핑. 오늘 일정은 쇼핑으로 시작한다. 도착한 곳은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이었다. 꼭 아침부터 이래야하나 싶다. 아니다, 그냥 쇼핑부터 끝내고 시작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복합상가 같은 곳에 제대로 된 간판도 없는 가게로 들어갔다. 큰 스크린에 프로젝터로 자료를 쏘아가며 설명이 시작되었다. '아사이'라는 열매로 만든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우린 브라질에서 아사이를 먹었었다. 샤베트로 시원하게 만들어 길거리에서 팔았었다. 한 컵에 우리돈으로 630원 정도 했었다. 그 땐 몰랐다. 아사이라는 과일이 이렇게 대단한 과일인지... 대개의 약장사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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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0일] 그래도 좋아, 눈 덮힌 록키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18. 09:30
1 0 . 0 3 . 2 9 . 월 | 캐나다 록키 Canada Rocky 록키투어 이틀째. 이토록 두터운 눈을 밟고 서서 이렇게 커다란 함박눈을 맞아본 적이 있을까? 온통 하얗게 뒤덮힌 세상 속에 가만히 서 있었고 바람 한 점 없는 가운데 눈뭉치가 소리 없이 내려 앉았다. 비록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에서도, 그 유명한 루이스 호수(Lake Louise)에서도 에메랄드 빛 영롱한 물결에 놀라는 감격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특별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이 낫지 않을까 싶어 갈까 말까 망설였었다. 괜한 망설임이었다. 오길 잘 했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의 루이스 호수가 담긴 엽서를 보고는 살짝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오길 잘 했다. 에메랄드 빛으로 얼어붙은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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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9일] 밴쿠버를 떠나 록키투어 첫째날, 이동.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16. 09:00
1 0 . 0 3 . 2 8 . 일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 Glacier National Park 말로만 들었던 록키산맥에 드디어 간다. 밴쿠버 시내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한 버스가 도착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민박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우리 둘을 태웠다. 잠시 가다 어느 곳에서 한 무리를 태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호텔에서 어제 한국에서 왔다는 관광객 10명을 더 태웠다. 30명 정도 되는 사람 모두가 한국사람이다. 지난 11개월동안 참여한 투어에서는 대부분 우리만 한국사람이거나 유일한 동양인이거나 그랬다.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앞에 섰다. 그도 당연히 한국사람이고 한국말을 한다. 편하면서도 어색하다. 이 분위기... 밴쿠버를 벗어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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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8일] 밴쿠버에서의 첫 주말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14. 09:00
1 0 . 0 3 . 2 7 . 토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캐나다에서 처음 맞는 토요일. 여행자에게 주말이나 휴일은 별 의미가 없다. 여행일수가 늘어날수록 날짜, 요일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 이제는 오직 주말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나머지 5일을 버텨내던 때의 기억이 아련하다. 내일은 일요일. 일요일에는 전철 첫차시각이 많이 늦어진다는 어느 블로그의 글이 갑자기 생각났다. 검색을 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민박집 근처의 역은 레이크시티(Lake City). 아침 7시가 넘어서야 첫차가 온다고 나와 있었다. 아무리 휴일이라지만 7시는 너무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서양의 주말과 휴일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내일 아침 일찍 시내에 나가야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