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긴팔상의에 장갑을, 긴바지에 밭장화를, 그리고 모자를 씁니다. 오늘 괴산지역 낮최고기온은 29도씨. 해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땀이 구렛나루를 따라, 등줄기를 따라 흐르고 내 몸도 같이 흘러내리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배추 1900통을 따고 상자에 넣고 트럭에 실었습니다. 고유가, 완전 피부로 느껴집니다. 운송비 장난 아녜여~ *.*

2 0 0 7 1 2 2 8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곳 중의 한 곳, 북악스카이웨이. 집에 가는 길에 문뜩 생각나 밤늦게 핸들을 꺽어 북악스카이웨이를 타고 올라 도착한 팔각정. 너무 늦은 밤에 너무 추워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와봤다는데에만 의미 부여. 추운 몸 녹여보려 캔커피나 마실까 해서 자판기에 갔는데 아, 글쒜! 보통 오륙백원, 비싸도 칠백원이면 손에 쥘 수 있는 레쓰비가 무려 1 0 0 0 원!!! 지금까지 봤던 레쓰비중에 가장, 가~~~장 비싼 레쓰비.

요즘 미쿡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로 떠들썩한 곳중 하나인 서울시청앞 광장.. 올해 1월 비오는 겨울날의 모습.. 이제는 어느새 겨울장식의 필수코스가 되어 버린 전구조형물.... 루미나리에, 루체비스타 등등 이름도 비슷비슷하면서 가지가지.. 덕수궁 돌담길도 한 조명빨 받으며 낮이나 밤이나 환한 모습... 2 0 0 8 0 1 1 0

양상추 수확을 마무리 짓고 브로콜리를 한창 수확중입니다. 예전엔 기상시각으로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새벽시간에 일어난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는 꽃봉오리입니다. 꽃봉오리 하나하나가 저렇게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는게지요.. 이걸 따지 않고 그냥 놔두면 이렇게 됩니다. ↓↓

농업인턴 교육 이튿날, 견학을 위해 찾아간 농장에서 만난 냥이... 인솔자분이 여러 인턴들 앞에서 열쉼히 설명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나 사람들 앞에서 저렇게 벌러덩 눕더니 세수도 하고 땅바닥에서 뒹굴고.... 다가가도 도망가기는 커녕 만져달라고 애교부리던 능청스러웠던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