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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6일] 치타파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18. 23:00
0 9 0 5 1 9 화 또!, 가이드의 설명을 정확하게 알아먹지 못해 '치타파크'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정확히 알 순 없었지만, 아프리카에 와서 처음으로 야생동물을 그것도 치타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건 분명했기에 도착시각이 다가올수록 설레임은 커져갔다. 처음 한동안은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도 남을 정도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치타와 나란히 함께 걷고, 바로 앞에 드러누워 있는 치타를 쓰다듬으며 사진을 찍고, 거기다 귀엽디 귀여운 아기치타까지 등장, 믿기 어려운 일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보살핌이 필요해 들였다고는 하지만, 사냥감을 노리는 날카로운 눈매는 온데간데 없고 마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사람의 손을 탈데로 탄 치타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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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5일] 마시멜로우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14. 23:00
0 9 0 5 1 8 월 몇일 도시에서, 침대에서 편히 먹고 자고 했다고 오늘은 완전 야생캠핑을 한단다. 들판에 구덩이 하나 파 놓고 나무 판데기 몇 개로 겨우 가림막을 해 놓은 곳을 화장실로 쓰고 샤워는 고사하고 수도꼭지 하나 없는 곳에서 하룻밤을 보낸단다. 전기도 전혀 들어오지 않아 트럭에 연결한 침침한 형광등 두 개가 전부. 그런 분위기에 맞게 저녁을 먹고 나서는 캐나다 신부님 짐 아저씨가 어디선가 구해온 나무들로 불을 피우고, 나무가지에 마시멜로우를 꽂아 불에 구워 먹었다. 타지 않으면서도 녹아내리지 않게 적당히 굽는게 관건. 너무 달았지만, 굽는 재미에 손이 자꾸 갔다. 그렇게 밤이 깊어갔다. 마지막 남아 있던 불씨마저 꺼지고 난 후 더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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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업그레이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10. 23:30
오버랜딩투어로 텐트에서 5일밤을 보내고 난 후 묵은 숙소, 스와콥 롯지. 기본적으로는 여러명이 방을 함께 쓰는 도미토리에서 지내게 되어 있었지만 원하는 사람에 한해 추가부담을 하면 싱글이나 더블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다. 추가부담이 말 그대로 부담스러웠지만 그 값어치를 톡톡히 했다. 처음이다시피해 녹녹하지만은 않았던 텐트+침낭생활에 다소 지친 심신을 잘 달랠 수 있었고 천장에 창이 있어 자연채광으로 환한 화장실과 거실은 이색적이었고 레이스가 없어도 충분히 공주풍이었던 침대도 만족스러웠다. 더구나 쿼드바이크를 타다 다친 어깨와 팔꿈치를 잘 보살피며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좋았다. - 나미비아, 스와콥문드 NAMIBIA, SWAKOPMUND - 스와콥 롯지 SWAKOP LODGE (swakoplo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