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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여러가지 2010. 7. 29. 15:14
1 0 . 0 7 . 2 8 . 수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참 오랜만의 한국프로야구 관람. 올 봄 쿠바에서도 야구장을 갔었고 이번 달초에는 서귀포야구장에도 갔었으니... 프로야구는 여행 떠나기 전, 그러니까 2009년 봄 트윈스와 베어스의 시범경기 이후 처음이다. 참 오랜만의 베어스 원정경기 관람이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잠실이 아닌 타구장에서의 원정경기. 2004년이었던가,, 수원까지 갔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서 다시 택시를 타는 수고를 하면서... 2003년에는 역시 지하철을 타고 문학구장에 갔었다. 그래도 문학은 야구장 앞에 지하철이 닿아 지루하긴 했어도 그나마 덜 수고스러웠다. 2010년, 변함없이 지하철을 타고 오목교역에 내려 목동구장으로 향했다. 야구장 앞에서 각종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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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03일] 홀로그램 계곡에서 R2D2를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28. 01:00
0 9 . 0 8 . 1 4 . 금 | 터키 카파도키아 Turkey Cappadocia 하루동안 여러 곳을 둘러본 어제의 투어는 나름 알차고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투어는 투어다. 좀 더 있고 싶어도 좀 더 보고 싶어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투어에 끼지 않고 그냥 알아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투어를 해야 절대적으로 많은 걸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인터넷을 쓰고 라니는 아침에 도착한 한국여행자와 얘기나누고 하다 11시가 넘어서 숙소를 나섰다. 먼저 괴레메 오픈에어뮤지엄(Göreme Open Air Museum)으로 갔다. 여행지는 여행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퐌타스틱 했던 곳이 남에겐 쉣인 곳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괴레메 오픈에어뮤지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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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야구장제주/생활 2010. 7. 28. 00:10
1 0 . 0 7 . 0 3 . 토 한국야구명예전당에 갔다가 들른 서귀포야구장. 때마침 아마추어 야구경기가 진행중이었다. 야구장은 심플하긴 했지만 내야까지 잔디가 두툼하게 여름을 맞아 더없이 푸르게 깔려 있었고 전광판에는 볼과 아웃카운트까지 그때그때 표시되고 있었다. 유니폼도 그럴듯하게 차려 입은 선수들까지... 하나하나가 의외였다. 더군다나 현수막을 보니 10개가 넘는 팀이 참여하고 있었다. 나중에 제주도에 와서 살 때 가장 아쉬울 것 같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에는 프로야구팀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이 정도 열기면 프로야구팀 하나 생겨도 충분히 꾸려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마추어적인 생각을 해 봤다. 프로축구단도 생겼는데.... 제주 회떠스. 제주 옥돔스. 제주 은갈치스. 제주 오름스. 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