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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44일] 아를에서 고흐 그림 찾기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1. 3. 09:30
0 9 . 0 9 . 2 4 . 목 | 프랑스 아를 France Arles 욕실이 딸린 방에서 머물 때면 밀린 빨래를 하고 방에 빨랫줄을 만들어 널어놓고 나가곤 한다. 여기 아를에서도 욕실 딸린 방을 잡았기에 밀린 빨래를 할까 했는데 벽에 붙여 놓은 안내장에 방에서 빨래를 하거나 젖은 것 걸어두는 것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주변의 빨래방을 알려준다고 적어 놓은 것을 보고 좀 망설였다. 그래도 물가 높은 유럽인데, 눈 한번 질끈 감고 빨래를 할까 했는데 문에 걸어두는 '방해하지마세요'가 없었다. 분명 청소하러 들어올텐데... 소심모드로 변경, 리셉션에 물어 보고 빨래를 비닐봉지에 꾹꾹 눌러담아 빨래방으로 향했다. 무슨 호텔에 세탁서비스도 없냐며 투덜대면서... 7kg로 3.5유로(약 6,300원). 짧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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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24] 프랑스 아를 | 오드아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0. 11. 3. 08:00
0 9 . 0 9 . 2 3 . 수 | 프랑스 아를 France Arles 프랑스 남부, 고흐의 도시, 아를에 도착한 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그리고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숙소를 찾다가 한적한 주택가에 접어들게 되었다. 가정집들이 모여 있음에도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하고 뜻밖에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다. 길고양이 같기는 한데 길고양이 치고는 너무 깨끗하고 보송보송한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는 아무런 경계도 없이 성큼성큼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어느 집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녀석과는 달리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비어 있는 것 같은 집 입구 난간에 올라섰다. 양쪽 눈 색깔이 다른 녀석, 꽤 사람이 그리웠다는 듯 한동안 카메라를 들이대는 낯선 이들 앞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잠시 후 익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