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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02일] 바뇨스 풍경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4. 09:30
0 9 . 1 1 . 2 1 . 토 | 에콰도르 바뇨스 Ecuador Baños 작고 아담한 마을, 바뇨스. 마을 구경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제 마을 둘러보기를 마치고 오늘은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오르기로 했었다. 쉬고 싶고 가파른 산 오르기를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 하는 라니를 남겨두고 혼자 나섰다. 마을 중앙에 있는 여행안내소에 들러 지도를 구하고 등산로에 대해 물었다. 바삐 움직이고 있던 여자분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지 무척 퉁명스러웠다. 무안해 하며 여행안내소를 빠져 나왔다. 클릭하면 큰 사진. 여러 코스가 있었다. 그 중 가장 무난할 것 같은 길을 선택했다. 오르는 길은 어렵지 않게 찾았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곳에 자리한 마을인데 거기서 더 높은 곳, 그것도 경사가 무척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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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했던 가파도제주/생활 2011. 5. 4. 09:00
1 1 . 0 5 . 0 2 . 월 황사바람을 가르고 가파도에 다녀왔다. 청보리축제는 아직 몇일 더 있어야 시작되지만 미리 다녀왔다. 황금연휴에 '1박2일' 촬영 특수, 축제기간에 갔다간 청보리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말 그대로 푸르른 청보리를 기대하고 갔던 우리는 이미 많이 익어 황보리의 물결이 이는 것을 보고 약간의 실망에 젖었다. 황사 덕분에 제주도는 실루엣만 겨우 보였다. 그래도 섬 속의 섬, 가파도는 아름다웠다. 희뿌연 하늘을 보고 차를 돌리지 않기를 잘 했다 싶었다. 가고파 했던 가파도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