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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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여행지로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1. 4. 01:09
다시 짐을 쌌다.집으로 가기 위해 싸는 짐이 아닌다음 숙소로 가기 위해 싸는 짐.참 오랜만의 경험이다. 5박6일단의 방콕 여행을 마치고'코 사무이'라는 곳으로 간다.그 곳은 섬이며 비행기를 타고 간다.공항으로 가기 위해 BTS역으로 향했다.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레임을바탕으로 하지만 그보다 그 곳에잘 도착해야한다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된다. 전철을 갈아타야하는 역,전철을 타야하는 방향,체크인 수속 카운터 찾기,수화물 체크인과 보딩패스 수령,보안 검색과 탑승구 위치 확인.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과정이지만탑승구 앞의 좌석을 하나 맡고 나서야 하나의 마음을 놓게 된다. 코 사무이까지 타고 갈 비행기는방콕에어웨이(Bangkon Airways)의 것. 1시간쯤 타고 가는 국내선인데 요금이 상당했다.특히나 같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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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숙소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0. 17. 22:26
여행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겠지만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숙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잠자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잘 자야 여행도 즐겁다. 일단 호스텔 도미토리는 제외했다. 깨끗하고 조용히 잘 잘 수 있는 곳.요금도 적당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대도시라면 어디나 그렇겠지만방콕에도 정말 숙소가 많았다.호텔 예약 사이트의 필터를 잘활용하여 구미에 맞는 숙소를 찾아나갔다.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았다.전철역을 염두에 둔 위치도 괜찮은 듯 했고 2박 숙박비로3박을 묵을 수 있는 행사가진행중이었다. 마빈 스위트 Marvin Suites deluxe studio 근래에 영업을 시작했다는 건호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안내 사진과 실제의 격차가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그건 장점이었지만 그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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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시 쏨땀 망고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0. 1. 14:31
짜뚜짝시장 구경 후의 일정은 시암 스퀘어 쪽으로 잡았다.찾아보면 방콕에서 다녀볼 곳이 수두룩하겠지만 시간이 애매하기도 했고 도시여행이니만큼 도시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았다.어제 터미널21이라는 쇼핑몰에 다녀오긴 했지만 시골에 사는 사람, 이렇게 크고 화려한 도시를 언제 다시 누빌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쇼핑몰 자체 외에도 주변이 상업지역이라 묶어서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다.BTS역에 연결된 시암 파라곤에서 윈도우 쇼핑을 하고 시암 파라곤에 딸린 마트에서 몇가지를 구입한 후 맛집 두 곳을 방문했다. 시암, 혹은 사이암. siam. 태국의 예전 국호였다고.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이유로 siam 에서 thai로 나랏이름을 바꿨는지 한국어 검색으로는 쉽게 찾아낼 수 없었다.내가 왜 siam이라는 단어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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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주말 시장 짜뚜짝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9. 22. 00:30
방콕에서 맞는 네번째 아침.방콕에서의 두번째 숙소에서 맞는 첫번째 아침. 바뀐 숙소에서는 간단하게나마 조식이 제공되었다.평소에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여행만 오면 숙소의 조식은 거의 빠트리지 않는다.'숙소의 조식'은 여행의 목적이기도 한, 일상과의 다름을 바라는 마음을 잘 채워주는 듯 하다.호텔의 뷔페식 조식 뿐 아니라 작은 호스텔의 단촐한 조식도... 더구나 여행을 하면 많이 걷는 편이라 아침에 조금이라도 먹어줘야한다.오늘도 방콕의 큰 시장에 갈꺼라 구운 식빵에 부지런히 버터와 쨈을 발랐다. 주말의 방콕에는 큰 시장이 열린다는데 오늘은 마침은 토요일이다.여행 일정에 주말이 포함되어있지 않다면 가 볼 수 없는 시장이다.내일은 방콕을 떠나 코사무이에 간다. 그러한 연유로, 또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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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9. 16. 01:45
터미널21에서 윈도우쇼핑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속(Asok)역으로 갔다.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혹은 또다른 곳으로 향하는 사람들과 함께 서 있었다. 표지판에 전혀 알 수 없는 태국어가 적혀있고 간간히 태국말이 들려오고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의 생김새는 우리네와 조금씩 달랐다.분명 태국의 방콕에 있었지만 느낌은마치 테크노마트에서 저녁 먹고 영화 보다 집으로 가기 위해 간 2호선 강변역에 있는 것 같았다. 통로(Thong Lo)역에서 내렸다.역에서의 느낌도 그랬지만 역에서 내려와 숙소로 걸어가는 것도 꼭 서울의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것 같은 듯 했다.낮에 체크인을 위해 갔을 때 한 번 걷고 이제 막 두번째로 걷는 길임에도.지난 며칠간 방콕이란 도시에 제법 익숙해졌나보다. 얼마 걸은 후 스타벅스의 로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