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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 그림 같은 집 - 경향하우징페어 2009여러가지 2009. 2. 24. 00:00
참 좋아하는 노래 구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어쩌면 아직은 이른 발걸음이었을지도 모른다. 세계여행이 그랬던 것처럼, 저 깊은 마음 한 구석에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 짓기의 꿈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은 먼 훗날이 일이고 그 때에는 또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 꿈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밑거름을 주는 마음으로 경향하우징페어가 열리고 있는 킨텍스로 향하다. 다리가 아플만큼 참 많은 업체들이 나와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눈길을 끄는 곳은 몇 되지 않았다. 그 몇 안되는 곳 중에선 단연 고양이 그림이 있는 부스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벽면을 장식하는 그래픽 스티커를 만드는 업체인데 새빨간 줄을 목에 감은 껌은 고양이와 까만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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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로 부푼 마음에 날개를 달다세계여행/준비 2009. 2. 20. 22:05
생각만 해도 들뜨게 하는 그 단어. 세.계.일.주. 그 세계일주를 마음에 품으며 마련한 세계지도. 머리속에서 두둥실 떠다니던 막연함을 조금이나마 구체화 시키기 위해 세계지도를 일단 벽에다 떡하니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시장이나 옥션에는 온통 울긋불긋한 색깔이 칠해진, 초등학교 교실에 붙어있음 어우릴 그런 지도 일색이었다. 그렇게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다 이 지도를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 했다. Knock Your Life 라는 회사에서 만든 지도로,, 사이즈는 가로 1m, 세로 51cm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두 가지 색상의 지도가 세트로 들어있다. 깔끔하니 이쁘다. 지도가 들어있는 케이스 또한 이쁘다. 이제 지도위로 이리저리 선을 그어가며 경로를 짜보자! 이미지는 모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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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RYOKAN여행/도쿄 2007 2009. 2. 19. 13:00
2009년도 벌써 2월하고도 중순인데 아직도 2007년껄 가지고 조물딱거리고 있다....--;;; 5박중 3박은 론리플래닛 도쿄편에 안내되어 있는 료칸 중 안돈료칸(行燈旅館)이라는 곳에서 보내다. 료칸이라고는 하지만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전통적인 료칸과는 거리가 멀다. 다다미 등 료칸의 대표적인 특징 몇가지만이 배어있다. 하지만, 스타일리쉬한 현대적인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잘 스며들어 독특한 멋을 풍긴다. 지하철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안돈은 밤이 되면 방의 불빛이 불투명하게 비쳐나와 색다른 야경을 뽐낸다. 료칸의 이름대로 등이 불을 밝히고 있는 입구를 지나 로비로 들어서면 외관과는 달리 일본냄새가 스멀스멀 피어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왼쪽은 선반이고, 윗쪽엔 에어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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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신해철 광고 전단지 우리집에도 왔길래..여러가지 2009. 2. 15. 20:33
요즘 입시학원 광고를 찍어 논란의 중심에 선 신해철. 그가 마왕으로 불리기 시작하던 무렵부터 그나마 가지고 있던 호감도 떨어져 나가고 이제는 별 관심도 없어 학원광고를 찍어 문제가 되건 말건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그냥 인터넷뉴스 기사제목만 보고 그러나 했고 신문에 실린 광고도 보지 못했었는데,,, 어제 현관문에 신해철이 잔뜩 인상쓰고 있는 바로 그 학원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기냥 바로 버릴래다 기냥 한번 찍어봤다 (괜한 뒷북치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