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라니가 완전 반해버린 부드럽고 촉촉한 초코케잌. 0 9 . 0 9 . 2 2 . 화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France Aix-en-Provence 제이콥네라는 이름의 빵집에서 일리커피에 나는 크로와상, 라니는 초코케잌을 곁들이며 2009년 9월22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미술시간을 참 좋아했었다. 붓질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하지만 미술사를 비롯한, 직접 하는 것 외의 미술은 관심 밖이었다. 세잔. 솔직히 그 분에 대해 아는 것은 '잔'을 좀 더 길게 늘여 읽어야 할 것 같은 보들보들한 그의 이름 뿐이다. 미술계에서의 업적은 고사하고 아는 작품 하나 없다. (나보다 아주 조금 더 미술에 관심이 많은 라니는 몇 점 알고 있기는 했다.) 그런 상태로 세잔의 고향인 마을에 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

0 9 . 0 9 . 2 1 . 월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France Aix-en-Provence 물의 도시이자 세잔의 도시,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만난 냥이. 차든 고양이든 검정색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얀 털이면 별 표도 안 났을텐데. 숙소로 데려가 깨끗하게 씻어주고 싶었다. 지저분해도 이쁘게 찍을려면 얼마든지 이쁘게 찍을 수 있었을텐데, 뒤늦게 괜히 미안하네...

호텔 범선. 중심부 쪽에 자리한 저렴한 호스텔은 찾을 수가 없어 부킹닷컴booking.com으로 눈을 돌려 구한 호텔. 시설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가격도 저렴해 예약하려고 하는데 하루밖에 자리가 없었다. 더 찾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또 다른 하루를 머물 숙소는 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 그 하루만 예약했다. 막상 와서 보니 별3개짜리 호텔. 도로쪽 방이었지만 현대식 두꺼운 창문을 닫으면 우리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제법 나이가 든 방인 것 같았지만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포근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작고 상처도 많았지만 정갈한 책상과 고흐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나무의자는 무척 탐나는 물건이었다.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France Aix-en-Provence - Hotel La Caravel..

0 9 . 0 9 . 2 1 . 월 세잔의 고향에서 즐기는 세잔의 작품, 그리고 피카소. > 9월21일 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그라네미술관(Granet Museum). 개별 입장료는 9유로이지만 엑상프로방스 관광안내소에서 트리오패스(Trio Pass)를 15유로에 구입. 트리오패스로 세잔-피카소 전시회, 세잔 아틀리에, 기타 엑상프로방스의 박물관 입장.

0 9 . 0 9 . 2 1 . 월 기사아저씨에게 차비를 내면 아저씨가 버튼을 눌렀고 기계 속에 돌돌 말려져 있던 종이가 돌아가며 영수증이 나왔다. > 9월21일 글 프랑스 France 마르세유 Marseille > 엑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4.9유로 (약 8,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