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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만들어준 인연여행/제주도 2010 2010. 6. 14. 16:00
현무암 돌담. 귤밭. 갯깍주상절리. 돌과 풀의 아름다운 조화 올레길, 오늘은 맛보기만.. 귤밭, 나무, 산, 그리고 구름. 1 0 0 6 0 9 수 항상 제주도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한번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마음 한켠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한 열정이기보다는 막연한 꿈 비슷한 거였다. 그러다 지난 세계여행에서 제주도에 사시는 가족을 만났다. 그것도 육지에 사시다 내려가신 분들. 짧았지만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사람들만 할 것 같았던 꿈만 같았던 세계여행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었듯.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왔다. 이제 제주도가 우리를 잘 품어줄지 찬찬히 살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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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45일] 격한 배멀미 2 - 탄자니아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1. 15. 09:30
0 9 0 6 1 7 수 다르에스살람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6시에 숙소를 나섰다. 숙박비에 포함된 아침을 먹지 못하고 떠나서인지 아니면 평소보다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되어서인지 속이 많이 쓰린 듯 하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스톤타운. 장난치며 뛰어다니던 아이들도 없고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곳에서 담소를 나누던 아저씨들도 그 사이에서 차를 팔던 아저씨도 없고 눈만 내놓고 다니는 무슬림 아줌마도 없는 골목길을 조용히 걸어가니 또 다른 스톤타운을 만나는 느낌이다. 올 때의 경험을 살려 실내가 아닌 외부 갑판에 앉으려 했는데, 비싼 배라고 그러는지 죄다 내부좌석밖에 없다. 외부에 작은 공간이 있긴 했지만 편안하게 가기엔 부족한 곳. 빈 속이긴 하지만 멀미약도 먹었겠다, 빨리 가는 배라고 하니 헛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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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로 부푼 마음에 날개를 달다세계여행/준비 2009. 2. 20. 22:05
생각만 해도 들뜨게 하는 그 단어. 세.계.일.주. 그 세계일주를 마음에 품으며 마련한 세계지도. 머리속에서 두둥실 떠다니던 막연함을 조금이나마 구체화 시키기 위해 세계지도를 일단 벽에다 떡하니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시장이나 옥션에는 온통 울긋불긋한 색깔이 칠해진, 초등학교 교실에 붙어있음 어우릴 그런 지도 일색이었다. 그렇게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다 이 지도를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 했다. Knock Your Life 라는 회사에서 만든 지도로,, 사이즈는 가로 1m, 세로 51cm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두 가지 색상의 지도가 세트로 들어있다. 깔끔하니 이쁘다. 지도가 들어있는 케이스 또한 이쁘다. 이제 지도위로 이리저리 선을 그어가며 경로를 짜보자! 이미지는 모두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