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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4일] 방심은 금물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4. 09:00
1 0 . 0 2 . 0 1 . 월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아침 식사하면서 다른 손님들과 담소. .책 보고, 인터넷 쓰고, 숙소의 텔레비전으로 영화 보고 점심. .새로 밥을 조금 더 해서 어제 먹고 남은 채소 볶음과 고추장 넣어 비벼 점심 식사. 벌써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아홉번째 날. 헌데 아직 제대로 된 탱고(땅고 Tango) 공연을 보지 못했다. 길거리 공연을 두어번 보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벌건 대낮 산만한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맛보기 같은 공연. 물론 그들도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펼치지만 제대로 된 공간에서 생생한 음악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공연을 보고 싶었다. 오늘 드디어 예약했다. 영화 '해피 투게더'에도 등장했다는 바 수르(Bar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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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2일] 어느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일주일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28. 09:00
1 0 . 0 1 . 3 0 . 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10시 기상, 숙소의 아침 먹으며 민규 일행과 담소. .12시쯤 외출, 플로리다 거리의 씨티은행에서 현금 인출. .지하철 타고 Plaza Italiano역에 하차. 이탈리아 광장(Plaza Italia).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물원. 2월3일 공원(Parque Tres de Febrero). 장미정원. 식물원. 상학과 만나 팔레르모(빨레르모 Palermo) 지역의 동물원과 공원을 거닐었다. 참 오랫동안 걸어다닌 듯 했지만 준형과 만나기로 한 이탈리아 광장으로 돌아왔을 때에도 아직 1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광장 곁에 있는 식물원을 마저 둘러봤다. 도심 한 가운데에 다 걸어다니기에는 다리가 아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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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1일] Sushi Bar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27. 09:00
1 0 . 0 1 . 2 9 . 금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숙소 제공 아침 식사. .다른 손님들과 담소. .이집트에서 만난, 라니 다이빙 버디 민규와 재회. 맥도날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 지금까지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한 복장. 아주 오래되었다는 아이스크림 가게. .맥도날드에서 점심. .플로리다 거리 거닐다 라니 새 운동화 사러 신발가게 방문했지만 선택 못함. .라니 원피스 구입, 나 티셔츠 구입. Galerias Pacifico.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오기 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 곳곳에서 탱고(땅고 Tango) 공연이 펼쳐질 줄 알았다. 정확히 아는 것도 없이 마음대로 그렇게 상상했다. 하지만 과한 기대는 실망을 낳았다. 지난 몇일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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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70일] 특별하지 않은 하루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26. 09:00
.오늘부터는 한인숙소 '남미사랑'에서 숙박. .숙소 옮기고 어영부영 시간 보내고 2시 넘어 외출. .점심은 피자. 여행하면서 피자를 많이 먹은 건 아니지만 먹을 때마다 나라에 상관없이 대부분 무척이나 짰다. 그래서 주문하면서도 걱정을 했다. 역시나 많이 짜다. 한국의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가 그립다. 8조각중에 3조각씩 먹고 2조각이 남았다. 입안이 짜진데다 배도 불러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조각씩 먹고 치울까, 아님 싸달라고 할까..... 그 때 꾀죄죄한 옷차림의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식당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고 그 아이는 입구에서 가까운 우리 자리로 곧장 왔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 아이의 행색과 눈빛으로 뭘 원하고 있는지 금새 눈치챌 수 있었다. 고민의 대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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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69일] 재회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23. 09:00
1 0 . 0 1 . 2 7 . 수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파타고니아(빠따고니아 Patagonia)에서 동고동락했던 상학과 준형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다시 만났다. 무슨 영화에서처럼 때와 장소를 미리 정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던 것도 아니고, 어느 숙소에서 묵을 건지 미리 정하고 서로 알려줬던 것도 아니고, 모두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었지만 우린 다시 만났다. 미리 정하고 약속한 것 하나 없었지만 인터넷이란 것 덕분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메신저는 말 그대로 메신저다운 역할을 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역만리 외국 도시의 길거리에서 아는 얼굴을 보게 된다는 건 단순한 반가움 이상의 느낌이었다. 서로의 안부와 부에노스 아이레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