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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7일] 한국사람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30. 09:00
2009년8월28일 오전5시40분.. 산토리니에서 아테네까지 타고 온 배. 0 9 . 0 8 . 2 8 . 금 | 그리스 아테네 Greece Athens (Αθήνα) 그리스 아테네 하면, 올림픽 신전 아크로폴리스 아고라 등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과 함께 아테네에 왔다는 것을 음미할 여유가 없다. 새벽 5시반.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서 자다 일어나도 졸리울 시각에 13시간이나 배를 타고 와서 아직 어둡기만한 ^피레우스항에 내렸다. (^피레우스 피레아스 삐레아스 Piraeus Pireas Πειραιάς)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하나둘씩 알아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고 우리도 어서 숙소로 가야하는데 아무리 지도를 봐도 여기가 지도의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빨리 씻고 뻗고 싶은데 길눈이 어두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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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그리스 산토리니 > 아테네 | G.A. Ferries여행/표_나라밖 2010. 8. 29. 23:00
0 9 . 0 8 . 27 . 목 배를 열시간 이상 타기는 15년전 부산에서 제주도 가는 배 탄 이후 처음. > 8월27일 포스트 그리스 Greece 산토리니 Santorini(Σαντορίνη) > 아테네 Athens(Αθήνα) 29.6유로 (약 55,000원) G.A. Ferries http://www.gaferries.com/index3.html 터키-그리스-이탈리아 페리 예약 http://www.ferries.gr http://www.greekferries.gr http://www.greece-ferries.com http://www.bluestarfer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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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6일] 신경전,잠입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8. 10:00
0 9 . 0 8 . 2 7 . 목 |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Thira) 산토리니를 떠나는 날이다. 아테네로 가는 배는 오후 4시40분 출발.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에 배낭을 맡기고 해변이 붉은 색이라는 레드비치에 가기 위해 터미널로 갔다. 그런데, 레드비치를 오고 가는 버스가 자주 있지도 않고 항구로 가는 버스도 배 출발시각보다 꽤 이른 시각에 떠나 시간이 어중간하게 됐다. 어제 좀 무리하게 걷긴 했지만, 게으름의 결과이다. 레드비치나 산토리니의 다른 명소에 대한 열망이 크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었다. 어쨌든 이미 벌어진 상황이니 수습해야한다. 피라(Fira)마을의 둘러보지 못한 곳을 마저 찾아다녔다. 피라. 피라. 피라의 옷가게. 기로스(Gyros)와 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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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5일] 당나귀 3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7. 14:00
0 9 . 0 8 . 2 6 . 수 |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Thira) 당나귀들은 섬에 새로운 항구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날듯이 기뻐했다.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무거운 짐을 실고 이 580개가 넘는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겠구나, 가끔 주인 짐이나 날라다 주고 여유자작 풀이나 뜯으면서 살면 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쉽게 실현되지 못했다. 주인이 그들을 그냥 들판에 풀어놓을리 만무했다. 고민 끝에 주인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옛항구를 구경하러 내려온 사람들을 다시 마을로 태워 올려다 주고 돈을 받았다. 선선할 때는 그래도 할 만 하지만 여름 성수기가 되면 더운 날씨에 끊이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허리가 시큼거렸다. 한번씩 비라도 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