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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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4일] 멕시코에서 미국 뛰어넘고 캐나다로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3. 09:00
1 0 . 0 3 . 2 3 . 화 | 멕시코 멕시코시티 -> 캐나다 밴쿠버 Mexico Mexico City -> Canada Vancouver 새벽 4시, 숙소를 나섰다. 멕시코를 떠나 캐나다로 가는 날, 이른 아침의 비행기를 타야했다. 아직 캄캄한 멕시코시티. 지하철 첫차가 뜨려면 한참이나 남은 시각. 어제 미리 숙소에 택시 예약을 부탁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킬까 걱정반 기대반 하며 큰 길로 나갔다. 숙소 바로 앞에는 차가 들어올 수 없었다. 나가자마자 택시 한 대가 우리 앞으로 달려와 섰다.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이 택시가 예약한 그 택시인가? 야심한 밤과 새벽 사이지만 드문드문 택시가 다녔다. 예약할 때 알려준 금액과 동일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확인 방법은 그것 밖에 없었다. 여느 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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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장기 투숙 | 멕시코시티 카사 비에하세계여행/중미 2010 2012. 5. 2. 09:00
자그마치 10박을 머물렀다. 여행 11개월차. 그동안 수많은 숙소에 머물렀다. 때문에 어디서 가장 오래 머물렀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보통 3박. 5박 넘게 머물렀던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게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아침 식사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저렴한 가격의 호스텔이라 해도 아침 식사에 과일 혹은 생과일주스를 내어 주는 곳도 많았다. 하지만 여기는 오로지 식빵과 커피 뿐. 날이 갈수록 물렸다. 결국 거르는 날까지 생겼다. 과일이나 주스가 있었다면 그것 때문이라도 꼬박꼬박 챙겨 먹을텐데. 그것 외에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2인실 2개, 4인실 2개의 작고 아담한 숙소. 편안했다. 4인 도미토리의 경우 남녀 따로 썼고 화장실 겸 샤워실도 2개가 있어 남녀가 따로 사용했다. 한인업소가 몰려 있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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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3일] 멕시코시티에서의 마지막 워킹투어세계여행/중미 2010 2012. 4. 26. 09:00
1 0 . 0 3 . 2 2 . 월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7시쯤 눈을 떴다. 1박2일, 황금어장 따위의 동영상을 밤새 내려 받느라 분주한 노트북을 집어들었다. 멕시카나항공 홈페이지를 열었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려 했지만 여전히 되지 않는다... 여행 시작 전, 원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을 발급해 준 여행사의 담당자가 당부했다. 비행기 타기 전에 꼭 컨펌을 하셔야합니다. 비행기표를 예약도 아니고 예매를 해 놓은 마당에 전화를 걸어 탑승을 통보해야 한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설령 No Show가 많아 그렇다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다할지라도. 영어로 전화통화를 해야한다는 부담 때문에 더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렸다. 다행히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항공사들이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