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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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1] 멀고 길었던 '찾기'제주/생활 2011. 10. 21. 21:06
4월 서울에 살면서 제주도의 집을 알아보는 것 보담 제주도에 살면서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도배만 하면 별다른 수리 없이 들어가 살 수 있는 년세집을 구해 이사를 했다. 관광객에서 제주도민이 되었다. 바랐던 일이지만 신기했다. 5월 여름이 오기 전에 집을 구했으면 싶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농가주택, 시골집. 작년부터 찾는 사람이 많아졌단다. 마음에 살짝 드는 집도 있었지만 집 찾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므로 조금 더 보고 선택하기로 했다. 6월 집을 구하지 못한 채 여름을 맞고 말았다. 원했던 거보다 조금 좁기는 했지만 살고 싶은 집이 나타났다. 위치도 집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큰 하귤나무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한발 늦었다. 눅눅한 장마철. 마음에도 제습기가 필요했다.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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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9월의추억제주/생활 2011. 10. 17. 00:10
2011.09.17.토.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9.25.일.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9.25.일.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9.25.일.제주시.한경면.고산리.수월봉 2011.09.25.일.제주시.한경면.고산리.수월봉 2011.09.25.일.제주시.한경면.고산리.엉알길 2011.09.27.화.제주시.한경면.용수리 2011.09.29.목.제주시.한경면.고산리.차귀도 2011.09.29.목.제주시.한경면.고산리.자구내포구 세트장은 그대로 있지만 재방송은 없을 그 때 그 가을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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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해적잠수함제주/생활 2011. 10. 9. 10:00
잠수함이란 단어는 꽤 친근한 듯 하지만 실제 잠수함은 너무 많이 낯선 존재다. 그런 잠수함을 처음으로 타 봤다. 사는 곳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바다가 있고 그 바다에는 관광용 잠수함이 매일 운항중이지만 비싼 요금을 핑계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랬던 잠수함을 공짜로 탔다. 제주도에 내려와서 알게 된 친구 덕에. 갑작스레 타게 돼 날씨는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씨, 거센 파도로 뒤집어진 바다 속. 희귀한 잠수함만큼이나 귀한 기회였지만 빛이 많이 바랬다.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마운 선물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1 1 . 0 9 . 2 8 . 수 차귀도 해적잠수함 chagwid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