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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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월세방, 성산일출봉, 천제연폭포여행/제주도 2010 2010. 6. 21. 01:23
1 0 0 6 1 0 목 제주도에서 한달 살 곳을 찾고 있다. 교차로와 같은 제주의 '오일장'이라는 광고신문을 보고 방을 보기 위해 월평포구에 들렀다가 성산까지 내달렸다. 바다 바로 앞의 비싼 방, 그리고 바다가 보이기는 하지만 낡은 싼 방. 좀 더 기다리고 좀 더 둘러보기로 하고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평일임에도 중국, 일본, 한국 수학여행 단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성산일출봉.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씨에 저렴하지만 2천원이라는 입장료에 입구에서 멈칫했다가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숙소 바로 앞의 천제연 폭포로 마실을 갔다.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에는 무료입장, 텅빈 주차장을 여유롭게 가로 질러 아무도 없는 아늑한 느낌 그대로의 천제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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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만들어준 인연여행/제주도 2010 2010. 6. 14. 16:00
현무암 돌담. 귤밭. 갯깍주상절리. 돌과 풀의 아름다운 조화 올레길, 오늘은 맛보기만.. 귤밭, 나무, 산, 그리고 구름. 1 0 0 6 0 9 수 항상 제주도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한번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마음 한켠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한 열정이기보다는 막연한 꿈 비슷한 거였다. 그러다 지난 세계여행에서 제주도에 사시는 가족을 만났다. 그것도 육지에 사시다 내려가신 분들. 짧았지만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사람들만 할 것 같았던 꿈만 같았던 세계여행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었듯.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왔다. 이제 제주도가 우리를 잘 품어줄지 찬찬히 살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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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배 타고 제주도행여행/제주도 2010 2010. 6. 12. 09:30
차부터 먼저 태우러 가다 기다리면서 한장 찰칵. 제주도로 가는 승용차와 택배 트럭 등등등. 큰 트럭들은 내릴 때 편하게 후진으로 입장. 수학여행 가는 고딩들과 함께 제주도로. 잠깐 하룻밤 잠만 잔 고흥군 도양읍. 너무 검은 색이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힘차게 제주도로. 다행히 화창한 날씨에 잔잔한 파도. 조금 더 비싼 좌석. 간만의 망망대해. 1 0 0 6 0 8 화 지금으로부터 무려 15년전, 부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밤배를 타고 제주도에 갔었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 때마침 나로호 발사 때문에 몰려든 사람들 덕에 하마터면 노숙할 뻔 했던 고흥에서 수학여행 떠나는 발랄산만한 고등학생들과 함께 제주도로 간다. 작년 잔지바르를 오가는 배에서의 격했던 멀미, 그리고 긴 여행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