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배 타고 제주도행

차부터 먼저 태우러 가다 기다리면서 한장 찰칵.


제주도로 가는 승용차와 택배 트럭 등등등.


큰 트럭들은 내릴 때 편하게 후진으로 입장.


수학여행 가는 고딩들과 함께 제주도로.


잠깐 하룻밤 잠만 잔 고흥군 도양읍.


너무 검은 색이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힘차게 제주도로.


다행히 화창한 날씨에 잔잔한 파도.


조금 더 비싼 좌석.


간만의 망망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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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무려 15년전, 부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밤배를 타고 제주도에 갔었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

때마침 나로호 발사 때문에 몰려든 사람들 덕에 하마터면 노숙할 뻔 했던 고흥에서
수학여행 떠나는 발랄산만한 고등학생들과 함께 제주도로 간다.


작년 잔지바르를 오가는 배에서의 격했던 멀미, 그리고 긴 여행동안 겪은 크고 작았던
배멀미의 잔상 때문에 어렵게 찾은 읍내 약국에서 키미테를 마련했다.
하지만, 귀찮아 붙이지 않았는데 멀쩡하게 제주도에 도착해 버렸다.

3시간반이면 도착한다던 홍보전단지의 안내와
3시간대 주파라는 홈페이지의 문구가 무색하게
4시간을 넘겨서 드디어 도착한 제주도.

제주도는 우리를 잘 품어줄까?




고흥<->제주도

남해고속 namhaegosok.co.kr 
성수기도 아니고 평일이었지만, 예약을 하는 것이 낫다는 직원의 조언에 따라 하루 전 전화로 예약.
배 타기 직전에 여객운임, 차량운임 지불 (신용카드 가능).

여객표는 매표소에서 구입하고, 차량선적은 터미널 한켠에 있는 대한통운에서 접수.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차 몰고 배안으로 들어갔고 운전자만 탑승.

성인 23,000 + 운전자 50% 할인 11,500 + 차량선적(배기량에 따라 상이) 105,900 = 140,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