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
[해따라 세계여행::310일] 산타 클라라에서 숙소 찾아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7. 09:30
쿠바에서 코카콜라 혹은 펩시콜라는 산삼 만큼이나 구하기 힘들다. 대신 그들만의 콜라가 있다. Tucola라는 이름의 콜라만 있는 줄 알았다. 헌데 어제 Tropicola라는 이름의 다른 콜라를 발견했다. 쿠바 콜라계의 양대산맥인가.? 맛은 둘 다 엇비슷했다. 1 0 . 0 3 . 0 9 . 화 | 쿠바 트리니다드(뜨리니다드) -> 산타 클라라(산따 끌라라) 1 0 . 0 3 . 0 9 . 화 | Cuba Trinidad -> Santa Clara 숙박비를 치르고 마을 중앙 공원 벤치에 앉았다. 예매해 놓은 버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 조금 앉아 있다 피자를 사왔다. 주말에는 문을 닫았던 가게다. 어제는 해변에 다녀온 사이에 문을 닫아버렸다. 떠나는 오늘에서야 맛을 보게 되었다. 가게 모양새는 쿠바 외..
-
[해따라 세계여행::숙소] 3일 저녁 | 트리니다드 가지지아줌마네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6. 09:30
우여곡절 끝에 잡은 숙소. 다른 숙소에 비해 운치는 덜 했지만 보다 저렴한 숙박비, 영어를 구사하며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덕에 만족스러웠던 숙소. 대단한 번화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을 중심 사거리에 있다보니 조금 시끄러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우리 방은 사거리 2층 코너방. 우리 방 앞 테이블과 의자. 나름 에어컨까지 있는 방. 화장실에 있었던 나름 신기했으나 왠지 집에 어울리지 않던 조명 들어오는 거울. 쿠바의 대표적인 숙소 카사(까사 Casa). 많은 카사에서 저녁 식사를 파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숙소도 그러했고 있는 동안 내내 저녁식사를 시켜 먹었다. 음식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첫째날 랍스터는 7CUC(약 9,100원)이었고 둘째 세째날 닭고기와 생선은 각각 5CUC(약 6,500원)이었다..
-
[해따라 세계여행::309일] 쿠바의 카리브해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5. 09:00
1 0 . 0 3 . 0 8 . 월 | 쿠바 트리니다드(뜨리니다드) Cuba Trinidad 트리니다드에서의 삼일째. 어제 게으름을 많이 부렸으니 오늘은 좀 부지런을 떨어볼까 했지만 쉽지 않았다. 8시 알람은 가볍게 무시되었다. 그래도 숙소에서의 아침 식사 시간에는 늦지 않았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아침을 먹고 씻고 외출 준비를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노크를 했다. 어김없이 집에서 저녁을 먹을 것인지 물어본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그러겠노라고 했다. 라면 보따리 찾는 것을 도와준 그 노고에 대한 고마움은 여전히 유효하다. 저녁 먹을 곳을 찾아 헤매이는 것도 귀찮다. 오늘은 어떤 음식을 내놓을지 기대하며 숙소를 나섰다. 내일 산타클라라(산따끌라라 Santa Clara)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버스표 파는..
-
[해따라 세계여행::308일] 꿈이 현실로세계여행/중미 2010 2012. 2. 27. 09:35
1 0 . 0 3 . 0 7 . 토 | 쿠바 트리니다드(뜨리니다드) Cuba Trinidad 간밤에 꿈을 꿨다. 잃어버린 라면 꾸러미를 되찾는 꿈. 많이 안타까웠고 정말 간절했지만 꿈에서도 나올줄은 몰랐다. 꿈이 현실이 될까 아니면 현실은 꿈과 반대일까? 6시50분에 일어나, 포기했지만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못한채 광장으로 향했다. 어제 숙소의 주인 아주머니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찾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거의 체념했지만 그래도 없다는 걸 확인해야 확실하게 단념이 될 것 같았다. 광장에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도착했다. 트리니다드에 올 때 타고 온 버스가 맞았고 기사 분도 같았다. 버스에 올랐다. 아, 제발. 꿈이 현실이 되었으면. 우리가 앉았던 그 자리 위의 선반으로 다가갔다. 아, 이런! 우리..
-
[해따라 세계여행::307일] 다사다난세계여행/중미 2010 2012. 2. 22. 09:30
1 0 . 0 3 . 0 6 . 토 | 쿠바 아바나 -> 트리니다드(뜨리니다드) Cuba Habana -> Trinidad 트리니다드로 간다. 7시15분 버스를 예매해 6시에 일어났다. 아침 식사를 주는 숙소지만 아침을 얻어먹지 못했다. 멕시코에서 공수해온 귀한 스니커즈와 트윅스를 뜯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덕분에 이른 아침의 아바나를 만날 수 있었다. 한 낮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들었던대로 버스는 많이 늦었다. 25분이나 늦게 왔다. 여행을 시작한지 어느새 10달이 넘었다. 이제 버스가 와야할 시각에 오지 않고 출발해야할 시각에 떠나지 않아도 그러려니 한다. 쿠바의 화폐가 그러하듯 시외버스도 내국인이 타는 버스와 외국인이 타는 버스가 따로 있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