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남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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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배려 | 나스카 호텔알레그리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2. 16:00
가이드북에 터미널에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 호스텔로 나와 있어 찾아갔는데 3성 호텔. 더블룸은 자그마치 40달러. 머뭇거리자 공동욕실을 사용하는 방 얘기를 했다. 더블룸의 삼분의 일 가격. 내가 카운터에서 짐을 보고 있고 라니가 가서 방을 보고 왔다. 호텔 뒷편에 호텔과 구분해서 만들어 놓은 건물. 나쁜 건 아니어서, 와카치나에서처럼 하룻밤만 자고 갈 것이라서, 버스터미널과 가까워서, 머물기로 결정. 정말이지 심플하고도 무미건조한 방. 잠깐 볼 때는 몰랐는데 계속 앉아 있으니 바닥에서 시멘트향이 솔솔 올라왔다. 그래도 괜찮아. 싸니까. 내일이면 떠날테니까. 다음 날, 쿠스코(꾸스꼬 Cuzco)로 가는 버스는 밤 11시30분 출발. 나스카 지상화 보고 온 후 체크아웃하고 배낭 맡겨놓고 점심, 저녁 먹으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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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10일] 나스카 지상화의 도시로..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1. 10:00
클릭하면 큰 사진. 0 9 . 1 1 . 2 9 . 일 | 페루 와카치나(와까치나) -> 나스카(나스까) , Peru Huacachina -> Nazca 샌드보딩과 숙소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혹은 일광욕 외에는 딱히 할 만한 것이 없는 정말 손바닥만한 이 마을. 그래도 하룻밤만 자고 떠나는 것이 아쉬워 작렬하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숙소를 나섰다. 돋보기가 없어도 다 태워버릴 것 같은 햇빛을 받아내며 사막을 꾸역꾸역 걸어올랐다. 어제보다 더 강렬한 햇빛을 머금은 사막과 오아시스 마을을 사진에 담았다. .여전히 신기하기만한 '오토바이개조삼륜차'를 타고 이카(이까 Ica) 시내로 이동. .터미널 건너편 중국집, 치파(Chifa)에서 점심. .이카->나스카 버스. .페루버스(PeruBus),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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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사막속 | 와카치나 카사 데 아레나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0. 20:00
나무와 하늘 사이의 베이지색이 사막. 좋은 점 혹은 좋지 않은 점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1박을 하고 떠난 숙소. 침대만 있는 방은 무난했고 바깥에 있는 샤워실은 조금 불편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 페루 와카치나 Peru Huacachina - 카사 데 아레나 Casa de Arena - 09년11월28일~11월29일 (1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사용) - 25솔/일/인 (약 10,400원) - 숙소에서 버기투어 예약하면 숙박비 5솔 할인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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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09일] 사막 속 오아시스 마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19. 09:00
0 9 . 1 1 . 2 8 . 토 | 페루 리마 -> 와카치나(와까치나) , Peru Lima -> Huacachina "소유스(Soyuz) 버스터미널로 가 주세요." 어제 리마 시내 구경하며 봐 둔 버스회사의 터미널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그런데 왠지 가는 길이 다른 듯 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갔던 그 터미널이 아니었다. 하지만 분명 같은 회사. 어제 갔던 터미널 보다 훨씬 깔끔하고 번듯한 건물에는 분명 Soyuz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참 별나다. 버스회사별로 터미널이 따로 있질 않나, 같은 버스회사인데 터미널이 따로 있질 않나, 거기다 같은 행선지인데 가격도 달랐다. 어제 갔던 곳보다 무려 10솔(4,100원)이나 비쌌다. 다시 택시를 타고 어제의 그 터미널로 갈까 고민하다 그냥 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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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체인점 | 리마 체 라가르토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18. 16:00
남미의 호스텔 체인점.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처음 묵으면서 알게 되었다. (칠레 산티아고 체 라가르토) 있는 내내 깔끔한 모습만 보여줬고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리마의 숙소를 찾으면서 이 호스텔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을 해 봤다. 마침 행사가격으로 나온 2인실이 있어 바로 예약.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다만, 산티아고의 숙소보다는 주방이 많이 좁았고 주방기구도 열악한 점, 변기의 좌판이 약간 갈라져 조금 오래 앉으면 허벅지가 아픈 점, 맡긴 빨래가 약속한 다음 날 도착한 점은 아쉬웠다. 떠나는 날, 손바닥만한 호스텔 안내 수첩을 건네주며 마지막 장에 도장을 찍어주었다. 다른 체 라가르토에 가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산티아고의 체 라가르토에서는 왜 주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