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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4] 쿠바 아바나 | TNR?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2. 2. 14. 09:30
1 0 . 0 3 . 0 4 . 목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쿠바에서 만난 두번째 고양이. 한쪽 귀 끝이 살짝 잘려져 있었다. 쿠바에서도 TNR(Trap-Neuter-Return)을 하는걸까? 길고양이의 번식을 줄이기 위해 길고양이를 일단 잡은 후 중성화수술을 하고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TNR. TNR을 한 고양이는 귀 끝을 잘라 표시를 한다. 그냥 사는대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못된 인간이란 '종(種)'이 길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그나마 최선의 방법. 어찌 되었든 고양이를 보게 되어서 반갑지만 녀석의 때가 잔뜩 탄 발을 보니 마음이 또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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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05일] 쿠바에서 '먹고' 살기세계여행/중미 2010 2012. 2. 7. 09:00
1 0 . 0 3 . 0 4 . 목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 3월4일 ① 카리브해와 방파제를 옆에 두고 한참을 걸었다. 소지섭이 광고 속에서 멋지게 걸어 우리에겐 더 유명한 말레콘(말레꼰 Malecon). 광고 속의 분위기를 느껴보려 했지만 약간 부족함이 있었다. 달리 소지섭이고 달리 광고겠나.? 그래도 나름의 분위기는 살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왠지 모르게 쓸쓸한 듯 하면서도 뭔가가 그걸 또 채워줬다. 걸을수록 그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걸을 때마다 다른 맛이 느껴질 것 같은 길이다. 한참을 걸어 Hotel Nacional이 나타난 곳에서 말레콘 걷기는 마무리를 했다. 아바나의 신시가지격인 베다도(Vedado)쪽으로 들어섰다. 높다란 빌딩은 많지만 마땅한 식당은 잘 못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