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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따뜻한 마음 | 산타 클라라 루이사아줌마네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14. 09:30
인상 좋은 모녀가 운영하는 카사(까사 Casa). 쿠바에 온 후 지낸 지난 3개의 카사가 모두 그러했지만 시설은 기대할 수 없다. 이 집의 경우 변기 커버가 압권이었다. 엉덩이를 걸치는 플라스틱 자리가 없었다. 그로 인해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다소의 추가적인 힘과 불편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웃어넘길 수 있는 여기는 쿠바. 모녀의 순박한 마음 씀씀이 덕이기도 했다. 민박 형식의 대부분의 카사가 그러하지만 여기서도 말만 통하면 더 정겹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 쿠바 산타 클라라 Cuba Santa Clara - 루이사 아줌마네 - 10년3월9일~3월11일 (2박) - 2인실 - 20 (약 26,100원) - 조식 포함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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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3월의제주노을제주/생활 2012. 3. 14. 03:21
2012.03.12.월.제주시.한경면.고산리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눈동자를 파고 들었던 노을. 눈동자를 가다듬어 다시 바라봤을 때 갑자기 생각이 났다. 지난 겨울동안에는 이런 해질녘 하늘 풍경을 보지 못한 것 같다. 정말 봄이 왔나보다. 사진을 가다듬으며 다시 바라봤을 때 문득 생각이 났다. 겨우내 창문을 꽁꽁 닫아놓아 몰랐을수도 있겠다. 유리창이 반짝거려도 창문을 열 엄두조차 못 내었을 수 있겠다. 꽃샘추위도 얼른 물러가 창문도 열리고 몸도 열리고 마음도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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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11일] 체 게바라,혁명,체제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12. 09:00
1 0 . 0 3 . 1 0 . 수 | 쿠바 산타 클라라(산따 끌라라) Cuba Santa Clara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외출했다. 마차가 다닌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꽃마차가 아니다. 대부분 여기 사람들로 보인다. 버스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간혹 똑같은 모양새에 말 대신 오토바이가 연결된 차가 손님을 실어나른다. 지금 여긴 어디인가? 서부개척시대도 아니고. 마차가 대중교통수단이라니. 얼마 후 차가 다니지 않는 길로 접어들었다. 가게가 많고 사람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었다. 옷가게로 보이는 곳에 줄을 잔뜩 서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유리창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있었다. 얼굴 양 옆에 손바닥을 펴 가리고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오히려 신기하게 쳐다봤다. 잠깐동안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