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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31] 모로코 페스 | 어울림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0. 12. 22. 13:30
0 9 . 1 0 . 1 0 . 토 | 모로코 페스 Morocco Fes 5개월 넘게 이어진 여행이 내려준 무기력함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함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모로코 여행. 그런데, 그런 아쉬움 때문만이 아니라 고양이 때문에라도 모로코에 다시 와야할 것 같다. 오늘 페스의 메디나(Medina)에서도 어김없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번잡한 시장에서 하나같이 느긋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 보는 우리를 흐뭇하게 했다. 어제는 새끼를 밴 고양이까지 봤는데 오늘은 젖을 먹고 있는 새끼 고양이마저 보게 되었다. 일본과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람들 속에서 잘 지내고 있었고 그래서 따로 '길'고양이라고 부를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 사는 고양이들도 모두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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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0일] 시장 구경은 언제나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2. 21. 10:10
0 9 . 1 0 . 1 0 . 토 | 모로코 페스 Morocco Fes 오늘의 제1미션, '가죽염색공장 다녀오기'를 끝내고 나니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졌다. 메디나의 시장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메디나의 초입에 있는 카페 클락(Clock)으로 가기로 했다. 비록 카메라의 작은 화면에 들어있긴 해도 지도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길 찾기는 쉽지 않았다. 까딱 잘못하면 빙글빙글 돌아 제자리 돌아오기 일수였다.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진 미로에서 방향을 잡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시장구경은 재미났다. 모로코만의 색이 제대로 살아 있었다. 몇가지 기계 같은 것만 제거하면 몇백년 전이나 다를 바 없을 것 같았다. 그런만큼 곳곳에 지름신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탐나는 물건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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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항공 마일리지세계여행/정리 2010. 12. 21. 09:00
그래도 명색이 세계일주, 지구를 한바퀴 도는 여행이고 모든 이동을 비행기로 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태평양과 대서양은 비행기로 건널테니 적지 않은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거기다 우리는 16번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원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을 이용해 개별항공으로 여행할 경우보다 비행기를 더 이용했다. (육로이동도 비행횟수에 포함되는 어이없는 규정 때문에 실제 비행은 13회.) 원월드 세계일주항공권이란 것이 여러가지 규정과 그로 인한 제약, 미리 일정을 정해야 하는 것 등의 단점은 있지만 원월드 제휴 항공사만을 이용해 마일리지를 한 곳에 모음으로 해서 그 약점을 일부 만회했다. 10개의 항공사가 원월드에 소속되어 있었다.(2009년4월 기준) 사용의 편이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아시아쪽의 항공사에 적립을 해야했다.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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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만남여러가지 2010. 12. 21. 00:33
@길음동 버스정류장 @아비코 대학로점 @전광수커피하우스 대학로점 다소 푸근해진 1 0 . 1 2 . 2 0 . 월요일에 이어진 연말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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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0일] 당나귀 4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2. 20. 16:50
0 9 . 1 0 . 1 0 . 토 | 모로코 페스 Morocco Fes 언뜻 보기에도 너무 많이 실은 것 같았다. 당나귀들의 등에는 가죽이 잔뜩 올려져 있었다. 자동차는 다닐 수 없을만큼 좁은 골목이 얽히고 섥힌 메디나. 오르막과 내리막도 계단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오토바이마저 다니기 곤란한 곳. 그런 메디나에서 운반은 온전히 당나귀의 몫이었다. 무거워서 힘든데 계단까지 내려가려니 더 안간힘을 써야 하는 것 같았다. 당나귀들은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맨몸의 사람들이 재촉을 했다. 결국 사단이 났다. 저 아래 먼저 내려간 당나귀 한마리가 쓰러졌다. 또 다시 사람이 채근했고 당나귀는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우리 마음에도 한없이 무거운 덩어리가 얹어졌고 금새 내려 앉았다. 라니는 더이상 보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