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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1. 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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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태국여행은

    실속 방콕여행과 

    휴양 코사무이여행의 조합.


    방콕에서는 3만원짜리 호텔에서.

    코사무이에서는 방콕 호텔의

    아홉배에 달하는 풀빌라에서.


    방콕에서는 도보 중심의 다니기.

    코사무이에서는 숙소 중심의 쉬기.







    동남아 휴양지들의 숙소를 

    찾다보니 풀빌라들이 눈에 자주 띄였다.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열망은 

    새로운 숙소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의 여행지 숙소중에 

    가장 비싼 숙박비를 지불해야 했지만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

    손바닥만하기는 해도 단독수영장을 

    보유한 시설 뿐 아니라 

    부대시설, 서비스만 고려해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었다.

    거기다 호기심 해결, 경험 축적까지 

    보태면 비용에 대한 부담은

    거의 덜어낼 수 있었다.


    언젠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화정이 얘기했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즐겁게 만족스럽게 지내면 0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며 예약을 했다.

    겉멋 세우느라 신용카드 돌려막기 

    하며 사는 인생도 아닌데 2년 반만에 

    떠나온 여행에 그 정도의 호사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Baan Haad Ngam Boutique Resort & Spa


    만족하며 지내기만 하면 숙박비 따위는 

    상관없다 할지라도 '따위'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 한도를 고려해 선택한 곳이었다.


    공항에서도 시내에서도 멀지 않았다.

    이름에 부티크가 들어 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규모가 크지 않은 숙소로

    덜 번잡스러울 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랬다.

    아담하지만 열대 휴양지의 느낌 가득하게

    정원을 꾸며놓고 있었다.


    이 정도의 숙소라면 응당 그러하겠지만 

    구비구비 제공되는 서비스는 

    여행의 기쁨을 증폭시켜주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체크인을 진행하는 동안 내어주는 

    꽃장식, 찬 음료와 물수건.

    빌라에 들어간 이후 숙소의 

    레스토랑에서 가져다 준 환영의 과일.

    숙박객을 대접하는 일을 하다 

    숙박객으로 대접 받는 기분이 새롭기만 하다.


    그렇게 어느새 새로운 여행지로 옮아오기 

    위해 가졌던 긴장감은 사르르 녹아 사라졌다.

    짐을 풀고 숙소 곳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공간을 익혀가는 동안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다.

    바다에 접한 숙소의 레스토랑에서 

    무알콜 칵테일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로 

    코사무이에서의 시간이 익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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