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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숙소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0. 17. 22:26반응형
여행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숙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잠자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잘 자야 여행도 즐겁다.
일단 호스텔 도미토리는 제외했다.
깨끗하고 조용히 잘 잘 수 있는 곳.
요금도 적당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대도시라면 어디나 그렇겠지만
방콕에도 정말 숙소가 많았다.
호텔 예약 사이트의 필터를 잘
활용하여 구미에 맞는 숙소를
찾아나갔다.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았다.
전철역을 염두에 둔 위치도
괜찮은 듯 했고 2박 숙박비로
3박을 묵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마빈 스위트
Marvin Suites
deluxe studio
근래에 영업을 시작했다는 건
호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안내 사진과 실제의 격차가
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건 장점이었지만 그 뒷면은
후기가 적다는 단점.
찾아낸 후기는
딱 한 건이었는데 호평이었다.
3박 숙박요금은 약 9만원.
구글의 지도와 스트릿뷰로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예약을 마무리 지었다.
방은 좀 작은 듯 했지만
깔끔하고 정갈했다.
3박을 하면서 특별히
문제 된 것은 없었다.
다만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조금 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해야할
정도는 아니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묵었던 것이니
지금은 또 어떤지 알 수 없다.
아무튼 다시 가겠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 이다.
하지만 다음에 방콕에 가게 된다면
아마도 다른 숙소로 갈 것이다.
이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숙소, 다른 지역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첫 숙소는 한국에서 3박을
예약하고 왔다.
2박을 더 묵어야 하는데
일단 지내보고 괜찮으면
연장을 하기로 했었다.
다행히 숙소는 마음에 들었고
2박을 더 묵기로 하고 아담한
리셉션에 문의를 했다.
예상했던 연장 비용과
그들의 연장 비용 계산방법이
달랐다.
총 5박이라 할인을 해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3박과 2박을
별개로 여겼다.
숙소를 옮기기로 했다.
계산방법의 차이에 따른 1박당
숙박비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아니었다.
그들의 계산법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 기분'이란게 있지 않나.
숙소가 괜찮은 것 같아서 더 있고
싶다는데 대해 가격할인으로
부응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은
소비자의 과한 바람이었을까?
다시 짐을 싸고 숙소를 옮기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지만
분위기를 전환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난트라 드 컴포트
Nantra de Comfort
Deluxe
호텔이라 했지만
실내는 이전 숙소,
마빈 스위트보다
덜 호텔스러웠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고
별다른 불편, 불만 없이
2박을 잘 보냈다.
특히 마빈 스위트와는 달리
비슷한 숙박비에
간단한 구성이긴 하나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마빈 스위트와 마찬가지로
BTS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충분히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였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방콕에서의 5박,
다행스럽게도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숙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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