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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의 강, 차오프라야, 짜오프라야, 짜오쁘라야
    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7. 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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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첫 방문지는 카오산로드.

    수상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해외여행에서 붙임성 적은 성격에는 전철이 딱이다.

    그 나라의 말을 몰라도 왠만하면 혼자서 표 끊고 노선도 보고 눈치껏 찾아갈 수가 있다.

    역에 도착할 때마다 안내방송 나오고 역마다 역명이 큼지막하게 표시되어 있으니 마음 편하다.

    버스, 택시 등 다른 대중교통도 이용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이유들과 함께 전철보다는 난이도가 높게 여겨진다.


    묵고 있는 숙소 인근에 전철역이 있었지만 카오산로드까지는 닿지 않았다.

    카오산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든 아예 전철을 포기하든

    어떻게 가든 전철이외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찾다보니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짜오프라야강이 있고

    강에는 수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었고 카오산로드까지 한번에 갈 수 있었다.

    서울의 한강에서 유람선만 보다 온 한국의 여행자에게 수상버스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대중교통인 듯 했지만 여행의 방콕에서는 유람선 역할도 할 것이었다.







































    자전거도로며 체육시설, 공원 등이 있는 한강의 강변과는 달리

    짜오프라야강에는 건물들이 바로 강가에 접해 있었고 수상버스 외에도 

    다양한 크기와 모양과 용도의 배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오고 갔다.

    강의 폭이 꽤 넓긴 했지만 그 많은 배들이 스치듯 자유로이 다니는 것이 신기했다.

    마치 차선처럼 강 위에 선이 그어져 있는 듯 유유히 제 갈 길을 다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왕궁에서 가까운 선착장에서 수상버스를 다시 탔다.

    낮에 왔던 뱃길이었지만 노을이 배경이 되어주는 강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해를 등에 진 사원도 햇빛을 머금은 강물도 낮과는 다른 빛깔로 유람을 아름답게 마무리지어 주었다.


    한강과는 또 다른 기능과 역할로 방콕의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짜오프라야강.

    그 강을 통해, 이제 방콕에서의 세번째 밤을 맞는 여행객도 방콕과 한결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내일의 방콕을 더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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