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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46일] 킬리만자로의 모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1. 25. 09:00
0 9 0 6 1 8 수 또 다시 이동이다. 우리가 모시까지 타고 갈 Scandivian Express 버스회사의 터미널까지는 배낭을 메고 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 리셉션에서 손님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숙소 직원과 노가리를 까고 있던 택시기사와 흥정에 들어갔다. 1천실링 깎고 조금 더 깎아볼려고 그냥 돌아섰는데 예상과는 달리 잡지 않았다. 시나리오상 돌아서면 택시기사는 우리를 붙잡으며, 그래 니가 원하는 가격에 가자! 라고 나와야 하는데 말이다. 게다가 숙소에서 나오니 배낭만 보면 어디선가 나타나던 택시기사들도 보이지 않는다. 택시잡기는 기분이 틀어져 버렸고, 그래서 덥고 멀긴 했지만 걸어가기로 한다. 그리고, 장장 9시간이 넘는 버스여행이 시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 잊어버릴, 몇장의 사진에 의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