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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정리] 케냐 마사이마라+나쿠루호수 사파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3. 16:08
마사이마라 + 나쿠루호수 3박4일 사파리 + 2009년 6월 23일 ~ 26일 + 마사이마라 3일, 나쿠루호수 1일 + 뉴케냐롯지에서 예약 - 나이로비 시내 걸어다니면 호객꾼들 접근. - 우리는 미리 알아온 가격과 비슷해서 다른 업체와 비교해 보지 않고 그냥 숙소에서 예약. + 350달러/인 (87.5달러/일/인) - 케냐 실링으로 지불. 1달러=80실링으로 환전소보다 좋지 못한 환율 적용. - 처음 부른 가격은 마사이마라 95x3=285, 나쿠루 115, 총 400달러. - 흥정 필수. 포함내역 꼼꼼하게 확인. + 포함내역 - 교통편, 운전사 겸 가이드, 요리사(마사이마라에서만 있었음), 숙박, 식사, 공원 입장료 등 일체. - 가이드와 요리사 팁을 제외한 추가 사용 비용 없음. - 요리사 팁 500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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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어색 - 나쿠루호수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1. 09:30
캠핑장에 알아서 데려다 주는 오버랜딩투어가 끝난 이번 달부터는 알아서 숙소를 잡아야했다. 인터넷에서 추천 숙소를 찾아보고, 호스텔예약사이트에서 평점을 참고하고 가이드북도 살펴보고, 때로는 발품을 팔아가며 잠자리를 찾아 다니는 건 여행의 큰 일과였다. 그러다 이번 사파리를 하면서 다시 정해진 숙소에 모셔다 주니 편하면서도 어색하다. 마사이마라를 떠나 나쿠루호수 가기 전날 묵었던 호텔. 많이 낡았고 식사는 때마다 가이드가 알려준 시각보다 늦게 나왔지만 하룻밤 잠깐 머물고 다음 날 일찍 나서니 그냥 머물다 간다. - 케냐 Kenya - Hotel Genevieve - 09년6월26~27일 (1박) - 2인실 - 숙박비는 사파리비용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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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53일] 사파리 3 - 허망과 원망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 10:49
0 9 0 6 2 5 목 5시45분. 그렇지 않아도 아침잠이 많아 일찍 일어나는게 힘든데 어제 멀미를 심하게 하느라 제대로 먹지 못해 더더욱 힘겨웠지만 억지로 악으로 일어났다. 마사이마라에서의 마지막 날, 나쿠루호수로 떠나기 전의 새벽 사파리를 위해서. 설사로 투병중인 라니는 포기. 나까지 같이 드러누워 있기엔 너무 아깝고 아쉽다. 어제 상황으로 봐서는 오늘도 많은 동물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용한 댄과 가이드 죠셉 달랑 둘이 가면 너무 썰렁할 것 같기도 했다. 마사이마라의 아침은 어떤 모습일까? 어제 보지 못했던 동물들을 오늘은 볼 수 있을까? 떠오르는 해를 등지고 먼지를 일으키며 내달리는 치타를 보고 싶고 식사중인 사자무리 주변을 얼쩡거리는 하이에나를 보고 싶고 빅파이브중 유일하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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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52일] 사파리 2 - 고난의 사파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26. 14:24
0 9 0 6 2 4 수 오늘은 본격적인 사파리. 하루종일 동물들을 찾아 마사이마라를 훑고 돌아다닐 것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맨 못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아침8시에 출발. 공원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가이드 죠셉은 마사이마라의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다른 가이드들과 쉴새없이 무전을 주고 받았다. 스와힐리어로 얘기를 나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동물들의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듯 했다. 이제는 얼룩말, 임팔라가 풀 뜯는 장면 말고 좀 더 다르고 새로운 것을 보고 싶었고 다같이 일심동체가 되어 백사장에서 바늘도 찾을 수 있을만큼 눈알을 부라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죠셉이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빅5중의 하나인 표범이었다. 우리 같은 아마튜어는 보지도 못하고 지나쳤을 것 같은, 차로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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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51일] 사파리 1 - 마사이마라로 출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23. 09:00
0 9 0 6 2 3 화 심난한 숙소, 잠이 제대로 올리가 없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뒤척이다 새벽 언젠가부터는 큰길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경적소리 때문에 그냥 눈만 감고 있어야했다. 사파리 비용지불을 위해 은행에 가서 케냐돈을 인출하고 여전히 물이 나오지 않아 숙소로 돌아와 스텝이 양동이로 떠다준 물로 고양이세수를 했다. 나이로비 전체가 물부족이라며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일꺼라는 신빙성 낮은 변명과 함께. 그리고는 거짓말 같이 다시 김선생님을 만났다. 타자라기차 이후 벌써 세번째 재회. 아무리 비슷한 경로로 다닌다니지만 이쯤되면 보통 인연이 아닌 듯 하다.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며 사파리 차를 기다렸다. 어제 사파리 문의를 할 때는 내일 출발하는 사람이 댓명은 된다면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