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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11일] 나스카 지상화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3. 09:30
0 9 . 1 1 . 3 0 . 월 | 페루 나스카(나스까) Peru Nazca 드디어 왔다. 나스카의 지상화. 그 유명하고도 대단한 수수께끼를 직접 보게 된다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너무나 많이 접해 언젠가 한번 와 본 것 같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을 드디어 두 눈으로 보게 된다는 설레임이 더 컸다. 피라미드를 보러 갈 때도 그랬다. 그것이 가진 본질적인 의미보다 사진과 영상으로 수없이 본 대상을 직접 내 두 눈에 담는다는데 더 많은 의미가 부여되었다. 본말이 전도되었든 어떻든간에 우리는 나스카의 지상화를 눈 앞에 두고 있고 그래서 감격스럽고 벅차다. 나스카의 지상화를 보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것이었다. 당연히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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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배려 | 나스카 호텔알레그리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2. 16:00
가이드북에 터미널에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 호스텔로 나와 있어 찾아갔는데 3성 호텔. 더블룸은 자그마치 40달러. 머뭇거리자 공동욕실을 사용하는 방 얘기를 했다. 더블룸의 삼분의 일 가격. 내가 카운터에서 짐을 보고 있고 라니가 가서 방을 보고 왔다. 호텔 뒷편에 호텔과 구분해서 만들어 놓은 건물. 나쁜 건 아니어서, 와카치나에서처럼 하룻밤만 자고 갈 것이라서, 버스터미널과 가까워서, 머물기로 결정. 정말이지 심플하고도 무미건조한 방. 잠깐 볼 때는 몰랐는데 계속 앉아 있으니 바닥에서 시멘트향이 솔솔 올라왔다. 그래도 괜찮아. 싸니까. 내일이면 떠날테니까. 다음 날, 쿠스코(꾸스꼬 Cuzco)로 가는 버스는 밤 11시30분 출발. 나스카 지상화 보고 온 후 체크아웃하고 배낭 맡겨놓고 점심, 저녁 먹으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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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10일] 나스카 지상화의 도시로..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1. 10:00
클릭하면 큰 사진. 0 9 . 1 1 . 2 9 . 일 | 페루 와카치나(와까치나) -> 나스카(나스까) , Peru Huacachina -> Nazca 샌드보딩과 숙소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혹은 일광욕 외에는 딱히 할 만한 것이 없는 정말 손바닥만한 이 마을. 그래도 하룻밤만 자고 떠나는 것이 아쉬워 작렬하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숙소를 나섰다. 돋보기가 없어도 다 태워버릴 것 같은 햇빛을 받아내며 사막을 꾸역꾸역 걸어올랐다. 어제보다 더 강렬한 햇빛을 머금은 사막과 오아시스 마을을 사진에 담았다. .여전히 신기하기만한 '오토바이개조삼륜차'를 타고 이카(이까 Ica) 시내로 이동. .터미널 건너편 중국집, 치파(Chifa)에서 점심. .이카->나스카 버스. .페루버스(PeruBus),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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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사막속 | 와카치나 카사 데 아레나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0. 20:00
나무와 하늘 사이의 베이지색이 사막. 좋은 점 혹은 좋지 않은 점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1박을 하고 떠난 숙소. 침대만 있는 방은 무난했고 바깥에 있는 샤워실은 조금 불편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 페루 와카치나 Peru Huacachina - 카사 데 아레나 Casa de Arena - 09년11월28일~11월29일 (1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사용) - 25솔/일/인 (약 10,400원) - 숙소에서 버기투어 예약하면 숙박비 5솔 할인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