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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게여행::숙소] 대신에 - 룩소르 네페르티티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 15:24
└ 입구 └ 입구 └ 정성껏 접어 놓은 수건과 이불 └ 호텔 제공 아침식사 후루가다Hurghada에서 어렵사리 버스를 타고 해뜰녘에 도착한 룩소르Luxor. 후루가다에서 만난 한국분들께서 추천해 준 퀸스밸리Queen's Valley호텔로 향했다. 그 분들은 70파운드에 더블룸에서 근사하게 지냈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200파운드라 했고 흥정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배낭을 다시 둘쳐멨다. 그리고 처음 봐 뒀던 역 근처 오아시스Oasis호텔로 향했다. 패잔병처럼 축 처져 터벅터벅 걸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낯익은 호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네페르티티Nefertiti호텔. 론리플래닛에서 봤지만 가격이 조금 높아 눈밖에 난 곳이었다. 하지만, 들어가 봤다. 일단 몸이 너무 힘들었다. 어서 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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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78일] 기다림으로 가는 룩소르세계여행/중동 2009 2010. 5. 29. 09:30
0 9 0 7 2 0 월 | 이집트 후루가다 Egypt Hurghada 오전 5:40 룩소르Luxor로 가기 위해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에 일어나 도둑처럼 살금살금 숙소를 나섰다. 너무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지 택시뿐 만 아니라 차가 아예 다니질 않는다. 겨우 한 대가 지나가 급하게 잡았는데 숙소에서 들었던 얘기와는 달리 5파운드에는 절대 터미널까지 갈 수가 없단다. 우리가 '을'의 위치에 있는 건 택시기사도 우리도 잘 알고 있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그의 요구대로 10파운드에 가기로 하고 택시에 올랐다. 뜨겁디 뜨거운 7월의 이집트.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좀 더 나은 버스를 타기 위해 도착한 그 이름도 럭셔리한 '슈퍼젯'버스의 터미널. 하지만, 버스는 없었다. 의사소통이 원할하지는 않았지만, 표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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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77일] 다이빙 후 재출발 전 휴식세계여행/중동 2009 2010. 5. 27. 09:30
0 9 0 7 1 9 일 | 이집트 후루가다 Eygpt Hurghada 5일만에 자격증 2개를 따는 기염을 토한 라니, 4일 연속 다이빙, 아무리 좋아서 즐겁게 했을지라도 몸은 피곤할 터, 오늘 하루 푹 쉬고 내일 떠나기로 했다. 라니는 여기서 더 다이빙을 하고 싶어했지만 떠나기로 했다. 아직 보지 못한 돌고래와 함께 유영을 하고 싶고 밤에도 다이빙을 해 보고 싶었지만 나는 다이빙에 대한 욕구가 전혀 샘솟지 않았고 이집트 여행에 대한 검색도 충분히 했고 숙소의 동영상도 이제 볼만큼 봐 버려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했다. 벌써 후루가다에서 7일째. 여행은 이제 초반. 아직 한참 남았으니 다이빙을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테다. 어서 피라밋 보러 가자... └ 후루가다, 바로 앞 검은 복장의 이슬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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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블랙홀 - 후루가다 우리집세계여행/중동 2009 2010. 5. 24. 14:00
└ 남자방 8인실. └ 남자방 8인실. └ 거실. └ 거실. └ 이층 거실. └ '우리집'이 있는 동네. '우리집'은 이집트 홍해의 RedSeaDiveTeam이 한국다이버들을 위해 만든 숙소. 또다른 이름으로는 '블랙홀'을 꼽을 수 있겠다. 편안한 분위기 강력한 에어컨 넓은 거실 큰 티비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든 쇼파 한국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량의 동영상 이집트인 모하메드가 만들어 주는 싸고 맛있는 한식 거기에 아름다운 홍해에서의 다이빙 친절발랄한 강사님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머무르게 되는 이들이 많았다. 오픈워터코스 하고 나면 어드밴스드오픈워터하고 그러고나서 펀다이빙에 나이트다이빙까지 하고 힘들면 하루는 시원한 집에서 그냥 밥 시켜먹고 영화보고 한국프로그램 보면서 수다 떨고 낮잠 자고... 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