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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포근 | 엑상프로방스 La Caravelle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29. 23:55
호텔 범선. 중심부 쪽에 자리한 저렴한 호스텔은 찾을 수가 없어 부킹닷컴booking.com으로 눈을 돌려 구한 호텔. 시설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가격도 저렴해 예약하려고 하는데 하루밖에 자리가 없었다. 더 찾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또 다른 하루를 머물 숙소는 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 그 하루만 예약했다. 막상 와서 보니 별3개짜리 호텔. 도로쪽 방이었지만 현대식 두꺼운 창문을 닫으면 우리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제법 나이가 든 방인 것 같았지만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포근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작고 상처도 많았지만 정갈한 책상과 고흐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나무의자는 무척 탐나는 물건이었다.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France Aix-en-Provence - Hotel La Ca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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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41일] 엑상?프로방스?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28. 09:30
마르세유 생샤를역 맥도날드. 0 9 . 0 9 . 2 1 . 월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France Aix-en-Provence 맥도날드의 식은 감자튀김을 익숙한 케챱이 아닌 바베큐소스에 찍어 먹고 있을 때는 이미 11시였다. 서두를 일도 없지만 안에서 부리던 게으름은 외국에 나와서도 쉬 고쳐지지 않는다. 텁텁한 햄버거를 의무감으로 씹어 넘기고 엑상프로방스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엑상프로방스. 프로방스는 한국에서도 많이 들어봤던 프로방스풍이라는 말을 비롯해 외래어나 마찬가지이다시피 하게 익숙했지만 엑상프로방스는 프랑스에 들어와 가이드북을 뒤적이다 처음 만난 곳이다. 그렇게 낯선 곳으로 간다. 원래는 고흐의 도시, 아를(Arles)만이 계획에 있었다. 유레일패스가 없어 버스를 타는게 조금 더 교통비를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