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따라 세계여행::304일] 쿠바 돈 음식 음악세계여행/중미 2010 2012. 1. 25. 09:00
1 0 . 0 3 . 0 3 . 수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어짜피 숙소를 옮겨야 했고 숙소에서 마땅히 할 것도 없고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일찍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어제 긴 하루를 보냈던 탓에 둘 다 피곤했던지 손목시계의 알람소리는 가볍게 무시해 버렸다. 어제 갔으나 자리가 없어 나와야했던 숙소로 다시 갔다. 오늘부터는 묵을 수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해 놓았었다. 어제 접질렀던 라니의 발목은 다행스럽게도 많이 호전되었다. 하지만 몇 일간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 같다. 일단 오전은 숙소에서 쉬면서 보내기로 했다.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오가는 숙소. 우리말로 된 책이 있었다. 라니는 책을 보고 나는 노트북으로 사진을 정리했다.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이 숙소에 온 한국분과 담소를 나누었다. ..
-
[해따라 세계여행::157일] 찜찜한 휴식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2. 13. 09:00
0 9 . 1 0 . 0 7 . 수 | 모로코 라밧 Morocco Rabat 처음에 2박만 하고 라밧의 한국인 부부 집을 떠나려 했다. 그 이상은 생면부지의 부부에게 폐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너무 준비와 계획 없이 온 것도 있고 여행 슬럼프가 왔는지 많은 곳을 둘러보는 것에 대한 의욕도 나지 않았다. 라밧에서 하루만 더 머물고 바로 페스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일 열리는 베어스와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자꾸 눈에 밟히기도 했다. 부부의 동의를 구했고 흔쾌히 더 머물고 가도 좋다는 승낙을 내려주었다. 그렇게 해서 한국과 9시간의 시차가 존재하는 모로코에서 차와 과일을 곁들여 가며 인터넷으로 한국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지난 5월에 떠나 왔으니 실로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