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벌써 한 달 하고도 몇 일 전의 일이 되어버렸다. 그 날은 비가 내렸다. 봄비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얼른 끝났으면 하던 때였다. 오늘은 스산하게 비 오는 날이지만 내일은 화창한 봄햇살에 눈 부신 날이길 바라던 날이이었다. 그런 날 영화관에 갔다. 친구가 준 예매권의 사용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서귀포의 롯데시네마를 찾았다. 그동안 가 본 멀티플렉스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살짝 당황했다. 같은 월드컵경기장 내에 있지만 상암의 CGV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비 오는 평일 한 낮으로 인한 한산함 때문만은 절대 아니었다. 멀티플렉스에 밀려 존폐위기에 처한 오래된 단일 상영관 극장 같은 느낌도 조금 났다. 롯데시네마 유니폼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

1 1 . 0 1 . 1 6 . 일 근래 뜻밖의 영화관람권이 자꾸 생기는 바람에 매서운 추위를 뚫고 가서 본 영화, 심장이 뛴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봤다. 그나저나 저 영수증식 표 말고 표다운 표를 좀 줬으면 하는 바램.

1 0 . 1 2 . 2 9 . 수 사용기간이 오늘까지인 예매권이 어제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보게 된 황해. 칼부림에 선혈이 낭자하는 영화는 원래 즐겨보지도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못 보겠다.

1 0 . 0 8 . 3 0 . 월 지금,, 꿈속일까? 현실일까? 근데, CGV입장권 예전처럼 두껍고 가로로 긴 걸로 다시 바꿔주면 안 되려나..? 이건 입장권이 아니라 영수증 같아서,,, 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씨너스 단성사 0 9 0 3 1 0 T U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