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따라 세계여행::204일] 불꺼진 대합실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8. 10:00
0 9 . 1 1 . 2 3 . 월 | 에콰도르 바뇨스 -> 암바토(암바또) -> 로하 , Ecuador Baños -> Ambato -> Loja .체크아웃, 숙소에 배낭 맡기고 외출. .헤매이다 괜찮아보여 들어간 식당에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브로콜리 스프, 닭고기 샌드위치 주문. .비싸고 무척 짠 음식, 먹다 먹다 샌드위치는 결국 많이 남김. .숙소로 돌아와 인터넷 사용, 리마 숙소 예약. 우리 입에는 너무 짜서 제대로 먹지 못한 점심. 배낭을 메고 터미널로 가는데 힘이 쪽쪽 빠져나가는 느낌. 그런 가운데 마침 어제 슬쩍 둘러본 시장을 지나게 되었다. 큰 지붕이 덮혀진 시장. 한쪽에는 우리네 시장처럼 자그마한 개방형 식당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실패한 식사 때문에 허기진데 또 다시 성공 가능성 미..
-
[해따라 세계여행::187일] 추운 버스 타고 훈훈한 메데진으로세계여행/남미 2009 2011. 3. 31. 11:08
0 9 . 1 1 . 0 6 . 금 | 콜롬비아 메데진 Colombia Medellin 가볍고 따뜻하고 작게 접을 수 있는 오리털 침낭. 가져오길 참 잘 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오버랜드투어에서 사용하기 위함이 준비의 주목적이었지만 오버랜드투어가 끝난 후에도 시시때때로 잘 썼다. 하지만 적도가 그리 멀지 않은 콜롬비아에서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유리창에 이슬이 맺힐정도로 에어컨을 세게 틀어대 한겨울의 계곡물에 입수하고 나온 것처럼 발발 떨어댔는데 그래도 침낭을 덮으니 한결 낫다. 침낭을 덮고 있으니 한 달전에 잃어버린 침낭이 또 생각난다. 모로코의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는 분명 배낭에 매달려 있었는데 스페인의 공항에서 찾을 때는 사라지고 없었다. 극심한 온도 차이 때문에 창 밖에 이슬 맺혀 밖은 보이지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