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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4일] 스카이다이빙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8. 23:30
0 9 0 5 1 7 일 점심을 먹고 라니는 드디어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떠났다. 번지'점프'도 아닌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높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애시당초 예약을 하지도 않았지만, 다친 어깨를 신경쓰며 다이빙센터까지 여러 사람 틈에 끼여 미니버스를 타고 한참 가는게 꺼려져 그냥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그리고, 한참 후 그녀는 풀이 한껏 죽은 채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는 다쳐서 방에 박혀 있는데 자기는 너무 재미나게 놀고와 미안한 마음에 표정관리를 한,,, 그런 게 아니었다. 영어에 약한 동양인들이라도 몇명 있었으면 설명이나 좀 쉽게 해 줄텐데 가뜩이나 잘 들리지 않는 강사의 말에 귀 쫑긋 세우고 옆사람이 하는 동작 슬쩍슬쩍 눈치보며 다이빙 하는 방법, 자세, 주의사항 등을 교육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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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4일] 아프리카 대한 고정관념 수정하기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5. 30. 07:33
0 9 0 5 0 7 목 롱스트리트에서 거나하게 점심을 먹은 후, 빵빵하게 늘어나긴 했지만 속은 텅빈 풍선 같은, 왠지 허전함이 느껴지는 속을 다스릴 겸 찬찬히 시내 구경할 겸 또 걷는다. 걷고 또 걸어 도착한 곳은 워터프론트 WaterFront 라는 곳. 이미 시내에서도 그랬지만, 이곳에서 다시 우리 머리속에 초원과 사자와 원주민으로 고정되어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를 수정해야 했다. 아프리카에도 루이뷔똥 가게가 있고, 영화관이 있고, 대형마트가 있고, 큰 서점이 있고 삼성 핸드폰을 팔고, 엘지 엘시디 티비를 팔고, 항구에 갈매기가 날아드는 운치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그런 워터프론트는 우리에게 낯익은 곳이었지만 동시에 그 곳에 있는 워터프론트는 낯선 곳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대서양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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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일] 아프리카!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5. 16. 19:21
0 9 0 5 0 5 화 곰곰히 생각해보면 세상에 신기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비행기도 참 신기하기만하다. 수백명의 사람과 그들이 가져온 짐과 그들이 먹을 음식과 가늠도 되지 거리를 날아가기 위한 연료를 싣고 13시간여를 쉬지 않고 날아가는 비행기. 그 비행기에 대한 신기함은 창밖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신비로움으로 바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코카콜라 유리병을 들고서 성룡영화에 등장했던 부시맨이 있는 곳, 다큐멘터리속에서만 존재했던 초원과 그 초원을 내달리는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 바로 그 아프리카에 우리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