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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3일] 홍콩 식도락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9. 09:00
1 0 . 0 4 . 1 1 . 일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4월7일 밤에 홍콩에 도착. 4월8일 시차적응에 비중을 두며 가볍게 관광. 4월9일 본격적 도보 관광. 구룡반도. 4월10일 홍콩섬 구경. 원래는 오늘 마카오에 다녀오려고 했다. 그런데 배삯이 일요일에는 평일보다 비쌌다. 그래서 내일 가기로 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과정에는 고민이 많았다. 월요일에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카지노가 문을 닫는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있었다. 카지노에 가서 칩을 교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지노는 마카오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카지노의 불의 꺼져 있다면 그건 팥이 빠진 붕어빵이나 다름 없다. 확실한 정보가 필요했다. 다 문을 닫아도 베네치안만 문을 열면 된다. 마우스를 바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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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2일] 어제는 구룡반도, 오늘은 홍콩섬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7. 09:00
1 0 . 0 4 . 1 0 . 토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4월7일 밤에 홍콩에 도착. 4월8일 시차적응에 비중을 두며 가볍게 관광. 4월9일 본격적 도보 관광. 한자로 九龍, 영어표기는 Kowloon, 중국어식 발음은 주룽인 것 같고,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구룡. 어제는 구룡반도를 싸돌아다녔다. 오늘은 홍콩섬을 둘러보기로 했다. .8시 숙소에서 아침 식사. .12시 넘어 외출. .어제 구입한 물건 환불하려 했으나 불가, 교환. .점심 식사 후 지하철 타고 홍콩섬. .센트럴역에서 하차. .웨스턴마켓쪽으로 갔다가 캣츠스트릿, 헐리웃스트릿.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끝까지 올라갔다 시티은행 건물 있는 쪽으로 걸음. .시티은행 건물의 스타벅스에서 유리병에 든 커피 홀짝. .트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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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1일] 본격 홍콩 관광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5. 09:00
1 0 . 0 4 . 0 9 . 금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어제에 이어 오늘도 6시가 되기 전에 잠에서 깼다. 늦잠꾸러기인 우리가 스스로 이 시간에 눈을 뜨다니, 마법에 걸린 것만 같다. 어제 제법 걸어다녀 피곤할 법도 한데다 평소보다 일찍 잔 것도 아니었다. 시차적응이란 이런 것이구나 다시 느낀다. 우리 몸은 홍콩에 있지만 여전히 캐나다를 간직하고 있다. 라니는 노트북을 켰고 나는 다시 눈을 붙였다. 억지로라도 잠을 자는게 시차적응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8시 조금 넘어 숙소에서 아침식사. 미역국에 밑반찬, 김. .인터넷 쓰다 11시 넘어 체크아웃. .다른 숙소로 이동. .쇼핑 .구룡공원 .맥도날드에서 밀크쉐이크 .옥으로 유명한 제이드 마켓(Jade Market) .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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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유니온하우스 | 홍콩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3. 09:00
알고 갔고 홍콩이기에 이해는 했지만 정말 작은 방이었다. 11개월의 여행동안 수많은 숙소에 머물렀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작은 방이 아닌가 싶다. 퀸 사이즈도 아닌 더블 사이즈 침대가 겨우 들어 앉아 있었다. 침대 양 옆으로는 발을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작은 방에 화장실이 딸려 있었다. 차라리 공동화장실을 만들고 방을 조금 더 키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환경과 조건에 맞춰 만들었겠지만... 예약상황 때문에 다음 날 다른 방으로 옮겼는데 그 방은 조금 더 여유로웠다. 방이 작아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까지 불편하지는 않았다. 단지 크기가 작을 뿐 깨끗하고 깔끔했다. 주인분들도 무척 상냥하고 친철했다.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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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0일] 시차적응 중 반짝이는 홍콩의 밤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2. 09:30
1 0 . 0 4 . 0 8 . 목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6시도 되지 않은 시각이었다. 그냥 눈이 떠졌다. 전날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새벽시간이다. 시차란게 이런건가? 11개월동안 여행하면서 시차적응으로 고생한 적은 거의 없었다. '횡'보다는 '종'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시간을 거스르는 장거리 이동은 대양을 건넌 단 두 번의 비행뿐이었다. 인도양을 지나간 한국에서 남아공으로 갈 때, 대서양을 지나간 스페인에서 칠레로 갈 때. 하지만 그 두 번의 비행 후에도 별다른 몸의 반응은 없었다. 지금처럼 시차 때문에 일어나지 못할 시각에 일어나고 그러진 않았었다. 지금에야 비로소 우리가 지구를 한바퀴 돈 여행을 했구나 실감한다. 라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