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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56일] 몸 나아 몸바사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9. 09:30
0 9 0 6 2 8 일 이제 병원도 다녀왔고 우리가 느끼는 장티푸스라는 병에 대한 공포심과는 달리 별 것 아니라는 듯한 표정의 의사선생님이 처방해 준 약도 받아왔으니, 라니의 설사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면 되겠고 그래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던 몸바사도 내일 가기로 결정했다. 어제 병원 갈 때에 이어 또 한국가든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역으로 가서 몸바사행 왕복열차 예매. 그렇게 잠깐 외출하고 쭉 쉬었다. 케냐병원에서 받은 약과 한국음식으로 장티푸스균을 시간차 공격하면서.. (한국가든의 숙박비에는 세끼 식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가게 될 런던의 숙소 물색하면서.. 한국민박집들이 많아 몇군데 타진을 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방학이 시작되는 걸 깜박하고 있었던 것. 아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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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55일] 염병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5. 10:39
0 9 0 6 2 7 토 김치와 된장이 그 힘을 발휘해 주길, 그리고 한국음식을 먹었다는 정신적인 덕도 기대하며 잠들었지만, 라니는 아침부터 화장실을 찾았다. 정로환으로 다스릴 수 없다는 건 이미 확인되었고 그렇다면 이제 병원에 가는 수 밖에 없다. 여행중에 병원 가는 일만은 없기를 정말 바랬는데 말이다. 한국가든 사장님의 도움으로 다행히 가까이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일단 접수. 우리네와는 달리 선불. 체온, 혈압, 체중 등 기본적인 검사를 한 후 진찰실로 입장. 증상을 대충 설명하니 피검사와 변검사를 하고 다시 오랜다. 또 접수. 역시 선불. 피는 바로 뽑았지만 체변이 쉽지가 않았다.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로 불러대던 설사는 막상 기다리니 부르지를 않았다. 검사실에 사정을 얘기하니 오늘 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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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정리] 케냐 마사이마라+나쿠루호수 사파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3. 16:08
마사이마라 + 나쿠루호수 3박4일 사파리 + 2009년 6월 23일 ~ 26일 + 마사이마라 3일, 나쿠루호수 1일 + 뉴케냐롯지에서 예약 - 나이로비 시내 걸어다니면 호객꾼들 접근. - 우리는 미리 알아온 가격과 비슷해서 다른 업체와 비교해 보지 않고 그냥 숙소에서 예약. + 350달러/인 (87.5달러/일/인) - 케냐 실링으로 지불. 1달러=80실링으로 환전소보다 좋지 못한 환율 적용. - 처음 부른 가격은 마사이마라 95x3=285, 나쿠루 115, 총 400달러. - 흥정 필수. 포함내역 꼼꼼하게 확인. + 포함내역 - 교통편, 운전사 겸 가이드, 요리사(마사이마라에서만 있었음), 숙박, 식사, 공원 입장료 등 일체. - 가이드와 요리사 팁을 제외한 추가 사용 비용 없음. - 요리사 팁 500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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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어색 - 나쿠루호수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1. 09:30
캠핑장에 알아서 데려다 주는 오버랜딩투어가 끝난 이번 달부터는 알아서 숙소를 잡아야했다. 인터넷에서 추천 숙소를 찾아보고, 호스텔예약사이트에서 평점을 참고하고 가이드북도 살펴보고, 때로는 발품을 팔아가며 잠자리를 찾아 다니는 건 여행의 큰 일과였다. 그러다 이번 사파리를 하면서 다시 정해진 숙소에 모셔다 주니 편하면서도 어색하다. 마사이마라를 떠나 나쿠루호수 가기 전날 묵었던 호텔. 많이 낡았고 식사는 때마다 가이드가 알려준 시각보다 늦게 나왔지만 하룻밤 잠깐 머물고 다음 날 일찍 나서니 그냥 머물다 간다. - 케냐 Kenya - Hotel Genevieve - 09년6월26~27일 (1박) - 2인실 - 숙박비는 사파리비용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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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천막 - 마사이마라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19. 09:30
2박3일 마사이마라 사파리 하는 동안 지낸, 텐트라 하기엔 너무 크고 방갈로라 하기엔 또 어색했던 숙소. (투어에 포함돼 그냥 갔다가 왔고 제대로 된 간판도 없어 이름을 모르겠다.) 겉은 큰 천막. 그래서 지퍼를 열고 들어간다. 들어가면 1인용 침대 2개가 거하게 놓여있다. 입구 반대편에는 또다른 지퍼로 된 문이 있고 그걸 열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그 곳은 천막 겉에 시멘트 블록으로 벽을 올려 놓았다. 그리고 전체에 양철지붕을 씌운 구조. 편의시설을 갖추면서도 최대한 야영의 느낌을 살리려 한 듯하다. 뜨거운 물도 나온다. 나무로 불을 지펴 물을 데우는 보일러.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뜨거운 물을 많이 사용한 후면 미지근한 물이 나온다는 단점은 있지만 사파리 분위기에 맞는 나름 괜찮은 시스템이다. 2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