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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58일] 출격 준비세계여행/남미 2010 2011. 8. 31. 09:00
1 0 . 0 1 . 1 6 . 토 |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뿌에르또 나딸레스) Chile Puerto Natales 9시 넘어 일어났다.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다. 운동장 같은 방에서 2층 침대 3개가 촘촘하게 박혀 있는 방으로 옮겼다. 우리 다섯명이서만 써서 좋지만, 하룻밤만 잘테지만, 싸긴 하지만, 그래도 지워낼 수 없는 갑갑한 느낌. 3박 4일 트레킹 일정과 식단에 대해서 의논했다.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눈 앞이 캄캄한 느낌. 점심 시간, 약간 걸으며 만만해 보이는 식당을 선택했다. 생선국은 입맛에도 맞고 맛있었지만 나머지 음식은 너무 짰다. 짜게 먹는 나라 정말 많다. 짜게 먹어서 암 발병률이 높다는 우리나라는 양반이라는 느낌. 트레킹 끝내고 바로 푼타 아레나스(뿐따 아레나스 Pun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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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57일] 세번째 칠레세계여행/남미 2010 2011. 8. 29. 09:00
1 0 . 0 1 . 1 5 . 금 |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엘 깔라빠떼) ->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뿌에르또 나딸레스) 1 0 . 0 1 . 1 5 . 금 | Argentina El Calafate -> Chile Puerto Natales 오전 8시 30분. 출발. 오후 1시. 아르헨티나 국경사무소 도착. 아르헨티나 출국 도장을 찍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잠깐 버스를 타고 간 뒤에 칠레 국경사무소에 도착했다. 남미에 온 지 오늘로 딱 석달, 석달동안 벌써 세번째 칠레 입국이다. 어떻게 경로가 그렇게 되었다. 다섯번째 칠레 도장을 여권에 찍고 나니 꼭 살던 나라에 돌아온 느낌이다. 그런 칠레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토레스 델 파이네(또레스 델 빠이네 Torres del Paine)국립공원에 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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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56일] 아~ 아사도...세계여행/남미 2010 2011. 8. 25. 09:00
1 0 . 0 1 . 1 4 . 목 |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엘 깔라빠떼) Argentina El Calafate 모레노 빙하도 보고 피츠로이도 보고 왔으므로 원래는 오늘 떠나려고 했다. 그렇게 계획을 잡고 그제 버스표를 알아봤지만 오늘 떠나는 버스표는 매진이었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내일 떠나는 버스편으로 구했다. 그렇지 않아도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과 함께 종횡무진하느라 힘들었는데 잘 됐다. 느긋하게 쉬어가는 하루 되겠다. 3일전 28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와 도착했고 2일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빙하 보고 왔고 1일전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피츠로이 보고 왔다. 오늘은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12시가 넘었을 때 쯤 우리 다섯은 후지민박을 나와 어제까지 머물렀던 린다 비스타로 향했다. 어제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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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55일] 불쑥! 피츠 로이세계여행/남미 2010 2011. 8. 24. 09:30
1 0 . 0 1 . 1 3 . 수 |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엘 깔라빠떼) 엘 찰텐(엘 찰뗀) 1 0 . 0 1 . 1 3 . 수 | Argentina El Calafate El Chalten 오늘은 어제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새벽 3시 반. 왠지 일찍 일어났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시각이다. 어젯밤에 늦게 저녁 해 먹고 도시락 준비하느라 느즈막히 잤으니 잠시 눈 붙였다는 게 더 맞는 듯 하다. 오늘까지 린다 비스타에 머무를 수 있는데 마침 후지민박에 자리가 났다. 후지민박에는 확실한 예약시스템이 없었고 먼저 찜하는 게 임자인 듯 해 그 꼭두새벽에 밀수라도 하는 것처럼 배낭을 후지민박에 옮기고 숙박부에도 이름을 남겼다. 렌터카가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모든 것이 잠들어 있는 새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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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54일] 매혹적 빙하세계여행/남미 2010 2011. 8. 23. 09:00
1 0 . 0 1 . 1 2 . 화 |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엘 깔라빠떼) Argentina El Calafate 어제 숙소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돈 되는 고급정보를 입수했다. 모레노빙하 보러 갈 때 아침 7시 전에 가면 국립공원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입장권은 75페소, 우리나라 돈으로는 무려 26,000원이 넘고 여기 엘 칼라파테에서의 하룻밤 숙박비와도 맞먹는 액수다. 힘들겠지만 모두 일찍 일어나 빙하 보러 내달리기로 했다. 상학과 연정, 그리고 우리와 준형은 각각 다른 숙소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어제 미리 접선 시각을 맞추고 헤어졌다. 깜깜한 꼭두새벽에 겨우 일어났다. 무슨 대단한 작전이라도 벌이는 냥 어두운 거리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라이트를 켜고 마을을 벗어났다. 여명속을 꿈..